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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별' 론다 로우지 미래, UFC 보스 화이트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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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별' 론다 로우지 미래, UFC 보스 화이트도 모른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1.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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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아직 론다 로우지와 다음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다나 화이트 UFC 회장조차도 론다 로우지(30·미국)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모른다.

전 UFC 챔피언 로우지는 지난해 12월 3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개최된 UFC 207 여성 벤텀급 타이틀전에서 아만다 누네스(브라질)의 소나기 펀치에 48초 만에 무릎을 꿇는 굴욕을 당했다.

종합격투기 팬들은 “이제 로우지의 시대가 끝났다”고 여기고 있다.

14일 종합격투기 매체 MMA정키에 따르면 화이트 회장은 폭스스포츠 프로그램 ‘더 허드(the herd)’에 출연 “어제 로우지가 누네스에 패한 뒤 처음으로 문자를 했다”며 “시간을 주려 한다. 곧 거취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로우지가 무얼 원하는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화이트 회장과 론다 로우지는 막역한 사이다. MMA정키는 “로우지와 그렇게 친밀했던 UFC의 보스조차도 로우지의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며 “화이트가 로우지를 밀어붙이는 게 쉽지 않음을 인정한 셈”이라고 전했다.

UFC 여자부를 메인 이벤트로 격상시킨 입지전적인 인물, 로우지가 받은 충격은 어마어마하다. UFC 207의 참패 이후 어떤 매체서도 로우지의 생각을 전하지 못했다. 다시 옥타곤에 오를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언론과의 대응을 삼갔던 론다 로우지는 지난 10일 SNS를 통해 “밑바닥을 찍은 경험이 내 삶의 견고한 기초를 다지게 됐다”는 의미심장한 멘트를 남겼다. 로우지가 언제 침묵을 깨고 세상에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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