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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 다음 타깃은 'UFC 악동' 맥그리거? 로드FC 토너먼트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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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 다음 타깃은 'UFC 악동' 맥그리거? 로드FC 토너먼트 불붙었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1.1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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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맥그리거는 받는 돈에 비해 실력이 형편없다. 평균 60점정도 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로드FC 최고의 선수로 뽑혔던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31‧팀 강남)이 또 독설을 날렸다. 이번에 권아솔이 저격한 파이터는 UFC 최초 두 체급 챔피언에 빛나는 코너 맥그리거다.

권아솔과 맥그리거는 로드FC와 UFC 두 격투기 단체의 ‘악동’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 권아솔이 맥그리거를 향해 독설을 날렸다. [사진=로드FC 제공]

권아솔은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을 조롱하는 등 그와 대결을 펼치고 싶다며 여러 차례 조롱했고 맥그리거 역시 조제 알도, 에디 알바레즈와 UFC 경기를 앞두고 그들의 실력을 깎아 내리는 멘트를 날렸다. 권아솔과 맥그리거는 상대의 기를 꺾는 말을 즐기기에 ‘트래시 토커’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알바레즈를 꺾은 맥그리거가 잠시 옥타곤을 떠난 반면, 권아솔은 그 어느 때보다 기고만장 해 있다. 자신이 토너먼트 맨 꼭대기에 있는 ‘로드 투 아솔’이 열리고 있기 때문. 전세계의 파이터들이 토너먼트를 통해 최후의 1인을 뽑고, 권아솔과 결승전을 벌이기에, 토너먼트의 ‘끝판왕’이 권아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권아솔은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는 날 위한 무대다. 세계 최강자들이 우승 상금을 노리고 몰려들고 있는데, 로드FC 챔피언이 얼마나 강한지 증명할 것”이라며 “이번 토너먼트의 우승자는 세계 1위다. 토너먼트의 맨 위에 있는 내가 곧 세계 1위다. 로드FC 챔피언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지난달 10일 로드FC 035에서 도전자 사사키 신지를 꺾고 2차 방어까지 성공한 권아솔은 맥그리거와 비교를 거부하면서 자신이 우위에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맥그리거는 받는 돈에 비해 실력이 형편없다. 두 체급 챔피언인데, 그게 바로 UFC의 수준이 아닌가 생각한다. 평균 60점정도 되는 선수라고 본다. 타격에만 장점이 있고, 나머지 레슬링이나 그라운드에서는 3~40점정도 된다고 생각한다.”

만약 ‘UFC 휴식’을 택한 맥그리거가 ‘로드 투 아솔’에 도전장을 내민다면 권아솔과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까.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권아솔의 맥그리거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진다.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 ‘로드 투 아솔’이 본격적인 대진을 치르기도 전에 권아솔의 트래시 토크로 그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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