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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베즈 중국 입성, 상하이선화 다음타깃은 바르셀로나 수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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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베즈 중국 입성, 상하이선화 다음타깃은 바르셀로나 수아레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1.2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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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전 세계 최고 몸값을 받고 상하이 선화로 이적한 카를로스 테베즈(33)가 19일 중국에 입성했다. 이런 와중에 거스 포옛 상하이 선화 감독이 이 다음 영입하고 싶은 선수로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를 꼽아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의 온라인 뉴스사이트인 인터네셔널 비즈니스 타임스(IBT)는 20일 “포옛 감독이 수아레스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내심 리오넬 메시까지도 사들이고 싶지만 바르셀로나와 재계약할 가능성이 높아 영입을 포기했다고 이 언론은 설명했다. 이미 거물급 스타 테베즈를 중국으로 데려왔음에도 선수 영입을 노리고 있는 포옛 감독이다.

포옛 감독은 “(이날 중국에 입성한) 테베즈의 영입이 확정됐을 때 기뻤다”고 하면서도 “(비용에 제한이 없다면) 수아레스를 영입하는 게 불가능할 수 있지만 추진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IBT는 “수아레스의 영입이 현실이 된다면 상하이 선화의 공격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중국 무대에서 뛰게 된 테베즈가 잉글랜드 무대를 평정했다면, 수아레스는 스페인 프로축구를 빛내는 슈퍼스타 중 한 명이다.

2005년 나시오날에서 프로에 데뷔한 수아레스는 아약스 시절(2007~2011년)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08~2009시즌 아약스 올해의 선수로 뽑힌 수아레스는 2009~2010시즌에는 아약스의 주장을 맡으며 33경기에서 35골을 기록, 리그 득점왕과 네덜란드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다.

이후 리버풀에서 2014년까지 성공신화를 이어간 수아레스는 2014년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체결, 지금까지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테베즈가 중국으로 들어온 가운데, 수아레스는 지난달 16일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2021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뛴다. 바이아웃 금액은 2억 유로.

한편 메시는 최근 몇 주간 중국행 소문이 돌면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지연되고 있다. 포옛 감독은 메시의 훌륭함을 인정하면서도 “중국에선 그를 볼 수 없지만 지금 당장은 바르셀로나에서 볼 수 있다. 미래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난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메시가 없는 바르셀로나는 상상하기 어렵다. 이건 메시의 결정에 달려 있다. 다만 메시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싶지 않다면 난 그의 재계약과 관련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중국에 입성한 테베즈를 영입했지만 아직 배가 고픈 포옛 감독이다. 과연 포옛 감독은 바르셀로나와 연장 계약을 체결한 수아레스를 상하이 선화로 데려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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