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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새겨야 할 클레멘트 '리더론' "레알마드리드 라모스-맨유 즐라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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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새겨야 할 클레멘트 '리더론' "레알마드리드 라모스-맨유 즐라탄 보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1.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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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스완지 시티에는 레알 마드리드 세르히오 라모스나 첼시 존 테리, 맨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같은 리더가 필요하다.”

폴 클레멘트 스완지 시티 신임 감독이 허술한 수비진과 크게 위축된 선수단을 다그치며 묵직한 메시지를 날렸다. ‘대한민국 캡틴’으로 스완지 수비에 관여하고 있는 중원의 핵 기성용이 새겨야 할 대목이다.

20일(한국시간) 웨일스 지역매체 웨일스온라인에 따르면 클레멘트 감독은 “생존을 위해서는 수비의 핵심이 될 리더를 물색해야 한다”며 레알 마드리드의 라모스, 첼시의 테리같은 최고 센터백들을 거론했다.

클레멘트 감독은 첼시에서 코치(2007~2009), 수석코치(2009~2011), 레알 마드리드서 수석코치(2013~2015)를 지내며 라모스와 테리를 가까이서 지켜봤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석코치로 재임하다 이달 초 스완지 지휘봉을 잡았다.

스완지는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4승 3무 14패(승점 15)로 최하위(20위)에 머물러 있다. 수비가 심각한데 경기당 2.33골(21경기 49실점)을 내줬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에버튼으로 떠난 애슐리 윌리엄스의 공백이 너무 크다. 득실차가 –26이다.

클레멘트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EPL 득점 공동 1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도 함께 언급했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망(PSG) 수석코치(2012~2013) 시절 함께 생활해 라모스, 테리만큼이나 잘 알기 때문이다.

클레멘트 감독은 “테리, 라모스, 즐라탄 같은 선수들과 빅클럽에서 함께 했다. 이들은 능력과 자신감을 갖췄을 뿐 아니라 주변까지 끌고 간다”며 “포지션에 상관없이 스완지를 심리적 위축에서 벗어나게 해줄 리더십, 존재감을 갖춘 선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완지 시티는 21일 오후 9시 30분 리버풀을 상대로 EPL 22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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