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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결승골, '유럽 최고몸값' 명성만큼 반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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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결승골, '유럽 최고몸값' 명성만큼 반등하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1.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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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네이마르가 국왕컵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유럽 몸값 킹’의 귀환이다.

네이마르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아노에타에서 벌어진 레알 소사에다드와 2016~2017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8강 1차전서 페널티킥 결승골을 작렬, 바르셀로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주춤한 것을 조금이나마 덜어내는 결승골이었다. 네이마르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경기에서 4골 6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경기에서 2골 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다소 주춤한 활약이다.

네이마르는 지난 12일 아틀레틱 빌바오와 국왕컵 16강 2차전에서 페널티킥 골로 한 달여의 ‘골 침묵’을 깨기도 했다. 시간으로 따지면 네이마르의 골을 보기 위해 무려 1064분의 기다림이 필요했다.

바르셀로나는 MSN의 두 축인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가 동시에 주춤하면서 리그 선두싸움에서도 조금 밀려났다.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40)는 바르셀로나(승점 38)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음에도 승점 2 앞서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34), 레알 소사에다드(승점 32) 등이 뒤를 바짝 쫓고 있는 만큼,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를 포함해 수아레스가 동시에 터져줘야 선두싸움에서 뒤처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레알 소사에다드전 결승골의 주인공 네이마르는 최근 유럽에서 가장 비싼 선수로 지목되기도 했다.

지난 16일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유럽 5대 빅리그 선수들의 가치를 평가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2억4680만 유로(3095억 원)로 전체 1위에 올랐다. 팀 동료 리오넬 메시나 수아레스보다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것. 바르셀로나와 2021년까지 계약돼 있는 네이마르는 앞으로도 빼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더 높은 몸값이 매겨질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네이마르의 활약은 아직 유럽 최고 몸값이라는 명성에는 조금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네이마르가 이날 결승골을 계기로 탄력을 받는다면 명성에 걸맞은 찬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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