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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톰 브래디-NBA 코비 브라이언트, '유니폼 도둑'이 웬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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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톰 브래디-NBA 코비 브라이언트, '유니폼 도둑'이 웬말이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2.0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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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톰 브래디에 이어 코비 브라이언트까지. 미국 프로스포츠가 슈퍼스타들의 유니폼을 탐내는 ‘도둑’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6일(한국시간)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제51회 슈퍼볼이 거행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NRG스타디움에서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일어났다. 톰 브래디가 착용한 유니폼이 없어져 버린 것이다.

NFL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한 미국 스포츠매체들은 일제히 이 사실을 보도했다. 브래디는 “누군가 내 저지를 훔쳐갔다”며 “아마 온라인에서 찾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취재진을 향해 쓴웃음을 지었다.

슈퍼볼 역사상 최다 점수차인 25점을 극복하고 MVP(최우수선수)를 받은 브래디다. 불혹의 나이에 쿼터백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5번째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품었는데, 역사의 한 페이지가 사라져 버렸다.

7일엔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와 관련한 유니폼 도난 사건이 터졌다. ESPN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로워 메리언 고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코비 전시장'에 도둑이 들었다.

도둑은 코비 브라이언트의 유니폼과 사인 농구화, 고교 시절 우승 트로피 등을 모조리 가져갔다고 ESPN은 전했다. 물품 가치가 얼마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코비 유니폼이 복제품이라 그나마 다행(?)이다.

톰 브래디와 코비 브라이언트는 미국 프로스포츠 역사를 통틀어서도 손꼽히는 레전드다. 이들이 착용한 옷이 아무리 욕심난다지만 ‘날치기’라니, 어긋난 애정이 스포츠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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