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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황금장갑' 두산베어스 김재환 결의, 수비 물음표 뗀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2.14 17:09 | 최종수정 2017.02.14 17: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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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골든글러브보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생애 첫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한 김재환(29)이지만 우쭐해하지도, 만족하지도 않았다. 김재환은 현재보다 미래를 그리고 있었다.

김재환은 두산 베어스가 14일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전지훈련에서 초점을 두고 있는 부분에 대한 질문에 “우선적인 과제는 수비”라며 “좌익수 수비가 아직은 약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올 시즌 수비력을 강화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김재환은 지난해 0.325에 37홈런 124타점을 기록, 4번 타자로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김재환의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5.75로 전체 야수 중 4위였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덕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다. 단 3명에게 주어지는 외야수 부문 황금장갑을 손에 넣었고 연봉도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해 연봉 5000만 원에서 팀 역대 최고 인상률인 300% 오른 2억 원을 받게 됐다.

모두의 인정을 받은 김재환이지만 아직은 안심하지 않았다. 김재환은 “아직까지 실감나지 않는다. 몇 개월밖에 지나지 않아 직접적으로 와 닿지 않는다”며 “지난 시즌 좋았던 부분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내 타격폼은 물론 경기 영상을 돌려보며 복기한다”고 말했다.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기 위해 수비력 등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지난 시즌의 좋았던 부분은 유지하겠다는 각오다.

골든글러브 수상자라고 보기에는 목표도 소박하다. 김재환은 “개인적인 목표는 정말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경기에 최대한 많이 나가는 게 중요하고 이를 위해 다치지 않는 게 목표다. 그간 여러 부상을 당했다. 몸이 아프지 않아야 한다. 그러다 보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훈 선수 인터뷰 등에서 김재환은 늘 가족과 책임감을 강조한다. 김재환은 15개월 된 쌍둥이 딸의 아빠다. 가장으로서 책임감이 커졌다는 것. 김재환은 “가족이 정말 큰 힘이 됐다. 내가 못해서 나 혼자 힘들면 괜찮은데 나로 인해 와이프와 아이들이 힘든 건 상상조차 하기 싫었다”며 “가족에 대한 애정이 크기 때문에 책임감도 강해지는 것 같다. 가족이 생기면서 좋은 일이 계속 일어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여기에 하나 더. 팀 타선에 대한 책임감도 함께 가져가야 한다. 김재환은 명실상부 두산의 4번 타자가 됐다.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8명이나 발탁됐기에 컨디션 조절, 부상 등 불안요소가 큰 두산이다.

팀은 물론이고 팬들까지도 김재환의 올 시즌 활약에 어느 때보다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김재환이다.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안호근 기자  oranc31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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