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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복면가왕' 악동뮤지션 멤버간 대결 굳이 1라운드에 할 필요 있었나 '이수현 추정 코끼리 싱거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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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복면가왕' 악동뮤지션 멤버간 대결 굳이 1라운드에 할 필요 있었나 '이수현 추정 코끼리 싱거운 승리'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2.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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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복면가왕'에서 코끼리가 악동뮤지션 이수현으로 추측되고 있다. 만약 코끼리가 악동뮤지션인 이수현이라면 1라운드는 악동뮤지션 남매 간의 대결이 펼쳐진 것이다. 그렇다면 제작진은 왜 남매간 대결을 만든 것일까?

19일 방송된 MBC 경연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 가왕' 50대 가왕전 1라운드에서는 코끼리와 기린이 대결을 펼쳤다.

나미의 노래를 소화한 두 사람은 마치 한 팀 같은 호흡을 보여주며 악동뮤지션이 아니냐는 추측을 일게 했다. 1라운드에서 기린은 코끼리에게 패배를 당했고, 가면을 벗자 악동뮤지션 이찬혁이었다.

'복면가왕'에서 악동뮤지션 이수현으로 추정되는 코끼리가 친오빠 이찬혁을 손쉽게 꺾었다. [사진=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코끼리 역시 악동뮤지션 이수현일 가능성이 커 보이는 상황이다. 목소리가 이수현과 완벽하게 일치할 뿐만 아니라 체형 역시 비슷한 느낌을 들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끼리가 이수현이 맞는다면 의문점이 드는 부분이 있다. 왜 한 팀인 악동뮤지션 남매를 1라운드에서 대결시켰느냐는 부분이다. 악동뮤지션 남매 이수현과 이찬혁은 두 사람 모두 1라운드는 통과할 수 있는 가창력 고수들이다.

굳이 둘을 대결시켜 한 사람을 1라운드에서 떨어뜨린 것은 악동뮤지션의 남매 각자의 매력을 더 보고 싶어 한 시청자들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악동뮤지션 남매가 모두 2라운드 이상에 동시에 진출한다면 '한 팀에서 여러 명의 가수가 동시에 대결을 벌일 경우 형평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제작진이 이런 선택한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악동뮤지션 남매 간의 1라운드 대결이 맞다면 이찬혁의 조기 탈락은 가왕을 향한 남매간 대결 이슈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올 법하다.

최근 '복면가왕'은 이슈를 제대로 주도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런 분위기에서 악동뮤지션 남매가 승승장구해 높은 라운드에서 맞대결이 성사됐다면, 이슈 부족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호재의 카드였다. 그러나 이 같은 카드를 너무 허무하게 날려 버린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좀 더 흥미로운 복면가왕 대결 구도를 위해서 1라운드 대결만은 피하게 해야 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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