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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A조 4개국 사령탑이 꼽은 '키플레이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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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A조 4개국 사령탑이 꼽은 '키플레이어'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3.01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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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 김태균 낙점

[고척=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 감독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키플레이어를 공개했다.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 WBC 1라운드 A조 감독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김인식 한국 감독을 비롯해 헨슬리 뮬렌 네덜란드 감독, 제리 웨인스타인 이스라엘 감독, 궈타이위안 대만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4개국 감독들은 ‘자국 선수들 중 키플레이어를 꼽아 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 김인식 감독(사진)이 1일 기자회견에서 WBC 대표팀의 키플레이어로 김태균을 꼽았다. [사진=스포츠Q DB]

가장 먼저 김인식 감독이 마이크를 들었다. 김 감독은 “지금 말하기가 답답한 게 있다”고 하면서도 “타선에서 늘 기대하는 선수는 김태균(한화 이글스)이다”라고 말했다.

김태균은 최형우(KIA 타이거즈),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부진한 가운데 한국 중심타선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그는 2월 28일 호주와 평가전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다음으로 마이크를 잡은 궈타이위안 대만 감독은 베테랑 린즈셩을 꼽았다. 린즈셩은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선수로 최근 페이스가 좋다. 자국리그에서 2년 연속 30홈런(2015년 31홈런, 2016년 34홈런)을 폭발, WBC에서 활약을 예고했다.

궈타이위안 감독의 선택을 받은 린즈셩은 “WBC에 세 번 참가했다. 이번에도 나오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팀 내에서 내 역할을 충분히 다 할 것이다. 팀이 경기를 잘 풀어가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뮬렌 네덜란드 감독, 웨인스타인 이스라엘 감독은 특정한 선수를 꼽지 않았다.

뮬렌 감독은 “우리 선수단은 28명이다. 이들 모두가 잘해서 2라운드에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표현했다. 웨인스타인 감독 역시 “한 사람만 잘한다고 해서 우리가 이길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팀원들이 협력해서 나아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조 4개국이 참가하는 WBC 1라운드는 오는 6일 한국과 이스라엘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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