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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창-정재원-이동걸 만점 피칭', 한화이글스 8연패 끊고 마수걸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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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창-정재원-이동걸 만점 피칭', 한화이글스 8연패 끊고 마수걸이 승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3.0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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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현 2타점-김원석 쐐기포로 라쿠텐에 5-3 승리…실책 남발은 여전한 숙제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평가전이라고는 하지만 패배의 터널은 너무도 길었다. 한화 이글스가 전지훈련 평가전 8연패를 털어내고 드디어 첫 승을 거뒀다.

한화는 1일 일본 미야자키 기요다케 제2구장에서 열린 일본 도호쿠 라쿠덴 골든이글스와 평가전에서 마운드의 안정적인 피칭에 힘입어 5-3 승리를 거뒀다. 1무 8패의 부진에서 벗어나 10경기 만에 거둔 마수걸이 승리다.

심수창의 호투가 빛났다. 심수창은 3이닝 동안 36구만을 던져 2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심수창에게 공을 넘겨받은 정재원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 한화 이글스 투수 심수창이 1일 라쿠덴 골든이글스와 평가전에서 3이닝 동안 36구만을 던져 2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사진=스포츠Q DB]

마운드의 선전에 타자들도 힘을 냈다. 6회초 1사 1, 3루에 타석에 들어선 신성현이 2타점 2루타, 조인성이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6회말 연이은 실책으로 3점을 내준 것은 옥에 티였다. 하지만 7회초 송광민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8회 김원석의 쐐기 솔로포까지 터졌다.

9회말 무사 만루에 마운드에 오른 이동걸의 투구도 눈부셨다. 기타가와 히로토시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동걸은 다나카 가즈키, 미요시 타쿠미를 땅볼로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한화로서는 단순히 1승 이상의 의미다. 이날도 고질적인 실책이 나왔지만 앞선 경기에서 대량실점했던 마운드는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팀에 희망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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