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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Q] 남창희, '라디오스타' 출연 계기로 2017년엔 '대세'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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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Q] 남창희, '라디오스타' 출연 계기로 2017년엔 '대세' 될까요?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3.1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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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라디오스타'가 무명인생 18년이라는 남창희에게도 '기회'가 될까?

최근 다수의 예능에 출연하고 있는 남창희는 '뜨지 않는 것'이 캐릭터가 된 것 같다. 대중들이 알고 있는 남창희는 '조세호의 친구'가 전부일 것이다. 

지난 8일 MBC '라디오스타'에 남창희와 함께 출연한 게스트 남희석은 "남창희의 '못 뜨는' 정도는 한화 이글스 정도다"라고 '웃픈' 현실을 말해줬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만년 꼴찌팀이라고 불리는 한화 이글스와 남창희의 신세를 비교한 것이다.

지난 8일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남창희는 '뜨지 않는 개그맨'이라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를 계기로 2017년은 남창희의 해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실제 남창희는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절친한 친구 조세호와는 달리 여전히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오랜 개그맨 생활로 개그맨 선후배들의 '푸시'를 받았지만 남창희의 부진은 여전하다. 남창희는 이미 자신의 무명 자체를 캐릭터 이미지로 사용하며 웃음을 만들어내고 있다.

'라디오스타'에서도 남창희의 캐릭터는 뚜렷했다. '못 뜨는 개그맨'이라는 자신의 이미지를 영리하게 이용, 이날 '라디오 스타'의 토크는 남창희 중심으로 이뤄졌다. 절친한 개그계 선배 남희석의 안타까움과 조세호의 지원사격도 이어졌다.

'라디오스타'는 스타제조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다소 무명인 연예인들도 '라디오스타'에서 의외의 매력을 발굴하며 예능 대세로 떠오르곤 했다. 조세호 역시 '라디오스타' 출연으로 스타덤에 오를 수 있었다.

흔히 예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캐릭터라고 한다. 자신만의 캐릭터가 있어야 예능에서 꾸준히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남창희는 '라디오스타'에서 '못 뜨는 개그맨'이라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낸 셈이다.

최근 개그맨 김수용은 '수드래곤'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제 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뒤늦게 터진 김수용의 '예능 포텐'처럼 남창희 역시 2017년 도약할 수 있을까? 이번 '라디오스타'에서의 활약으로 보았을 때, 2017년은 남창희의 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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