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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산수유한우 축제와 이천 산수유 축제(이천 백사산수유꽃 축제), 4월 초순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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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산수유한우 축제와 이천 산수유 축제(이천 백사산수유꽃 축제), 4월 초순에 열려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7.03.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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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경기도를 대표하는 두 개의 산수유 축제가 새달 초순에 잇따라 열립니다. 4월 첫 주말인 1~2일에는 양평군 개군면 레포츠공원을 비롯해 내리, 주읍리 등 산수유 군락지를 중심으로 ‘양평 산수유 한우 축제’가 펼쳐집니다.

산수유는 양평의 남부에 자리한 추읍산(582.6m) 남쪽과 서쪽의 한적한 마을들을 중심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올해 14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평양아리랑 예술단 공연, 인디밴드 공연인 무릎담요 어쿠스틱 콘스트, 즉석 노래자랑, 전통 줄타기 공연 등 각종 공연이 잇따라 열립니다. 축제추진위원회 측에 따르면, 한우육회 시식 이벤트도 예정돼 있습니다. 기타 각종 먹거리를 음미할 수 있는 농특산물 장터도 마련됩니다.

이천 산수유 군락지

 

4월 7~9일에는 ‘제18회 이천 백사 산수유꽃 축제’가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경사리, 송말리 일대에서 벌어집니다. 이 세 마을은 수령이 100년도 넘은 노거수를 비롯해 오랜 인고의 세월을 지낸 산수유나무들이 무더기로 자라서 봄꽃 시즌이 되면 특유의 정취를 자아내는 곳입니다. '연세'가 최고령인 산수유의 경우 500세쯤 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천의 산수유는 양평보다 개화 시기가 좀 늦는 편입니다.

행사 중심지인 도립리 축제장에서는 다양한 음악공연과 산수유 사진 전시, 사생대회, 장작톱질체험 등이 열립니다. 도립리에는 흔히 ‘이천 반룡송’으로 불리는 신기한 소나무가 있습니다. 몸통이 배배 꼬인 형상이 승천하려는 용을 닮았습니다.

산수유 군락의 전통이나 규모, 축제의 질 면에서 이천산수유축제가 양평 산수유 한우축제보다 더 화려한 측면이 있습니다. 특히 이천에는 테르메덴이라는 대규모 스파 시설과 미란다호텔에 온천이 있으므로 몸의 피로를 풀 수 있지요. 또 이천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도자기마을로 알려진 ‘사기막골 도예촌’이 있습니다. 예쁜 도자기들을 구경하고 공방에서 만들어보는 체험도 즐길 수 있는 문화명소인데, 산수유 개화시기에 맞춰 가면 꽃도 보고 그릇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이천백사산수유꽃 축제 장소가 원적산(559.2m)의 동쪽 자락의 한적한 농촌이기에 평소 대중교통은 상당히 불편합니다. 축제 기간에는 이천시청에서 2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가 운행될 예정입니다. 7일에는 오전 10시부터, 8~9일에는 오전 9시부터 셔틀버스가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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