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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네이마르 유죄 억울한 피케 "왜 호날두에겐 아무 일 일어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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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네이마르 유죄 억울한 피케 "왜 호날두에겐 아무 일 일어나지 않나"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3.2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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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스페인과 바르셀로나 수비의 핵심 헤라르드 피케(30)가 억울함을 나타냈다. 바르셀로나 동료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에게는 엄격한 법의 잣대를 들이대는 스페인 법원이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는 아무런 죄를 묻지 않는다는 것이다.

스페인 대표팀 피케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와 친선경기에서 2-0 승리를 이끌었다. 골닷컴에 따르면 경기를 마친 뒤 피케는 “나는 레알의 선수들과 친하고 그들을 인정한다”면서도 “내가 레알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고위직에서 벌이는 행동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시와 네이마르는 유죄를 선고받았지만 호날두에게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모두가 레알의 고위층에서 무슨 일을 벌이는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시와 네이마르는 탈세와 관련해 각각 스페인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았다. 스페인 형법상 초범의 경우 2년 이하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을 경우 실형이 집행되지 않는다. 각각 2년 이하의 징역 선고를 받아 벌금으로 죗값을 치를 전망이다.

호날두도 탈세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다. 하지만 호날두는 스페인 세무 기관이 발행한 문서를 공개하며 자신의 결백함을 밝혔다.

피케는 바르셀로나에만 법의 잣대가 엄격하게 적용된다고 억울함을 나타냈다. 이 말을 들은 스페인 수비수이자 레알 소속인 세르히오 라모스는 즉각 반박했다.

라모스는 “피케의 말이 언론을 자극해 더 많은 신문이 팔리게 할 수는 있지만 우리의 역사와 전통, 우승 트로피 등 그 어느 것에도 변화를 주지는 못한다”며 “바르셀로나는 이럴 때 일수록 더욱 입을 다물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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