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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꺾은 알파고, 이번엔 '최강' 커제와 3판2승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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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꺾은 알파고, 이번엔 '최강' 커제와 3판2승제 격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4.1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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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이세돌 9단을 꺾으며 세계를 놀라게 했던 구글의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가 세계 최고의 바둑기사인 중국의 커제와 맞붙는다. 구글은 이 매치업을 비롯해 다양한 대국을 준비했다.

구글 딥마인드는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파고와 커제의 대결을 공식 발표했다. 구글과 중국기원은 “커제를 비롯한 중국 기사들이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알파고와 중국 저장성 자싱시 우전진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대국을 펼친다”고 밝혔다.

격투기 경기로 따지면 커제와 알파고의 대국이 메인이벤트다. 알파고는 5번 대국한 이세돌 9단과는 달리 커제 9단과는 3번만 일대일로 격돌한다.

또 ‘페어 고(Pair go)’와 ‘팀 고(Team go)’란 이름의 매치업도 이뤄진다.

딥마인드에 따르면 ‘페어 고’에서 알파고는 구리 9단과 짝을 이루고 렌샤오 7단과 다른 편을 짜서 서로 대결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팀 고’에서 알파고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다. 스웨 9단, 천야오예 9단, 미위팅 9단, 탕웨이싱 9단, 저우루이양 9단 등 5명의 정상급 기사들로 이뤄진 단체팀과 대국을 치른다.

딥마인드는 “이번 대국은 ‘미래의 인공지능’에 대한 포럼이 될 것이다. 현장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전문가들과 함께 알파고가 게임의 가장 오래된 것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어떻게 창조했는지 탐구할 것이다. 그리고 기계 학습, 인공지능 등 알파고 뒤에 숨겨진 기술들이 세계에서 가장 큰 도전의 일부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딥마인드는 “이번 대국 및 토론에 대한 통찰력을 확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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