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6:08 (금)
[KBO리그] 고공행진 NC다이노스 김경문 감독 "벌써 승패마진 잃을 때 아니다"
상태바
[KBO리그] 고공행진 NC다이노스 김경문 감독 "벌써 승패마진 잃을 때 아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5.14 14: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원=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플러스 승패마진의 위력은 더울 때 발휘된다. 지금은 최대한 5할 승률을 맞추려고 노력 중이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5월 5할 승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팀이 어렵더라도 여름이 다가오기 전까지는 어떻게든 유리한 승패마진을 지켜내야 한다는 것이다.

김경문 NC 감독은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방문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기대이상으로 승리를 많이 챙겼다”며 “아직 승패 마진을 까먹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5월 5할 승률 사수를 강조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는 4월 9연승을 달리며 22승 13패 1무를 달리고 있다. 9승의 승패마진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 이와 함께 선두 KIA 타이거즈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3위 LG 트윈스에 0.5경기 차로 쫓기고 있지만 4위 두산 베어스와는 4.5경기 차로 여유가 있는 편이다.

선발 7연승을 달린 제프 맨쉽이 팔꿈치 부상으로 6주가량 이탈하게 됐고 전날 선발 등판한 최금강이 종아리 이상으로 조기 강판됐고 주전 포수 김태군이 타구에 발목을 강타당해 쓰러졌다.

그럼에도 김 감독은 여유 있게 갈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김 감독은 “더울 때 플러스 승패마진의 위력이 발휘된다. 3경기 차를 줄이려고 발버둥 쳐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장기 레이스로 펼쳐지는 시즌에서 여름이 다가오면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다. 시즌 전체의 윤곽이 잡히는 것도 이 무렵부터다. 김 감독은 긴 레이스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지금 조금 더 힘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감도 있었다. 김 감독은 “5월에 우리가 늘 강했다. 최대한 5할 승률을 맞추려고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NC는 5월 치른 10경기에서 5승 5패로 정확히 5할 승률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NC의 이날 선발은 이재학. 이재학은 올 시즌 2차례 선발 등판에서 2패 평균자책점 17.36을 기록하고 1군에서 말소됐다. 14일 다시 등록된 이재학에 대해 김 감독은 “(이)재학이가 오늘 잘 던져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줘야 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