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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르헨티나] 이승우-백승호 상승세, 우승후보마저 격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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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르헨티나] 이승우-백승호 상승세, 우승후보마저 격침할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5.2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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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드디어 결전의 날이 밝았다. ‘바르샤 듀오’ 이승우와 백승호가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마저 누를까.

이승우와 백승호가 속한 한국은 23일 오후 8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코리아 A조 리그 2차전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지난 20일 기니와 1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둬 현재 잉글랜드와 A조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이날 한국 선수들 대부분 빼어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이승우와 백승호의 퍼포먼스가 단연 눈에 띄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승우는 뛰어난 개인기를 보여주면서 동료를 생각하는 이타적인 플레이도 펼쳐 큰 주목을 받았다. 전반 35분 기습적인 돌파에 이은 슛으로 기니 골망을 가른 이승우는 후반 31분 팀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멀티 공격포인트’를 완성했다. 기니 수비 4명을 순식간에 허수아비로 만든 ‘킬 패스’였다.

백승호도 한국의 세 번째 골을 넣으며 큰 주목을 받았다. 후반 36분 문전 경합 상황에서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쐐기골을 뽑아냈다. 바르셀로나의 클래스가 돋보이는 득점이었다.

이에 맞서는 아르헨티나는 대회 전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1차전에서 잉글랜드에 크게 져 자존심이 구겨진 상황이다. 만약 이날 한국에 패하면 16강 진출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대회 첫 승을 위해 사력을 다해 달려들 것으로 보인다.

비록 1차전에서는 골을 넣지 못했지만 지난해 리우 올림픽에서 활약했던 주장 산티아고 아스카시바르(에스투디안테)를 비롯해 예선에서 5골을 넣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라싱 클럽), 스페인 그라나다의 주전 공격수 에세키엘 폰세 등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와 경기를 앞둔 신태용 한국 대표팀 감독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최악의 상황은 비기는 것이다. 이긴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공격, 수비 축구가 아닌 우리의 느낌을 갖고 준비하려 한다. 편안하게 보여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23일 2017 FIFA U-20 월드컵 일정에서 한국과 같은 조인 잉글랜드는 오후 5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기니와 격돌한다.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는 B조 리그 2차전 베네수엘라-바누아투전(오후 5시), 멕시코-독일전(오후 8시)이 각각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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