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가장 중요할 때 나오는 투수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베테랑 투수 이현승에 대한 믿음을 표현했다. 가장 중요할 때 등판하는 투수라며 제자의 기를 살려줬다.
김태형 감독은 25일 2017 KBO리그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현승이 자기 역할을 가장 잘해주고 있다. 사실상 가장 중요할 때 나오는 투수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이닝에 관계없이 정말 실점하지 않아야 할 순간에 등판한다. 이현승이 승부처에서 잘해주기 때문에 이용찬도 뒤에 나올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형 감독의 말처럼 이현승은 최근 두산 불펜에서 가장 안정적인 면모를 보이며 팀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5월 9경기에서 1승 1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80 피안타율 0.263를 기록 중이다. 가끔 흔들릴 때도 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팀에 힘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손승락, 박희수, 임창용 등 리그에서 마무리 투수들이 블론세이브를 범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이현승은 안정적인 쪽에 속한다.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중위권 도약에 성공한 김 감독은 “4월보다는 확실히 분위기나 경기력 등에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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