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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김태형 감독 "양의지-민병헌? 통증 잡히면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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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김태형 감독 "양의지-민병헌? 통증 잡히면 나올 수 있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6.28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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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통증이 잡히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손가락 골절로 전열에서 이탈한 양의지(30)와 민병헌(30)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김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부상으로 빠진 이들을 언급했다.

▲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양의지(왼쪽)와 민병헌. [사진=스포츠Q DB]

양의지와 민병헌은 지난 25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상대 선발투수 박세웅의 공에 맞아 나란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양의지는 왼손 새끼손가락, 민병헌은 오른손 약지에 골절 판정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두 선수 모두 최소 한 달 이상 결장이 예상되기에 두산에 비상이 걸렸다.

우려는 바로 경기 결과로 나타났다. 두산은 27일 잠실 SK전에서 10안타를 치고도 1점밖에 뽑지 못하는 아쉬움을 보이며 1-5로 졌다. 최근 3연패로 6위 넥센 히어로즈와 격차가 0.5경기에 불과하다.

이날 양의지 대신 박세혁, 민병헌 대신 정진호가 타석에 섰지만 두 선수 모두 3타수 무안타, 4타수 무안타(3삼진)로 부진했다. 대체 선수들이 빈자리를 메워주지 못해 팀 전력의 구멍이 쉽게 보였다.

결국 양의지와 민병헌이 1군으로 돌아올 때까지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앞으로 두산이 순위 싸움을 하는 데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태형 감독은 둘의 복귀 시점을 ‘통증이 가라앉는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심한 골절은 아닌 것으로 안다. 아직 정규리그니 통증이 잡힐 때까지 기다리겠다. 통증이 오지 않으면 출전할 수 있다. 하지만 시일이 조금은 걸릴 것 같다.”

이미 벌어진 일이기에 두 선수를 애타게 기다리기보단 현재 있는 전력으로 최대한 끌고 가겠다는 게 김 감독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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