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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V리그 첫 현대캐피탈전 셧아웃 승리 [프로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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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V리그 첫 현대캐피탈전 셧아웃 승리 [프로배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0.1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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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권순찬 감독의 의정부 KB손해보험이 V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천안 현대캐피탈을 셧아웃으로 꺾었다. 현대캐피탈 공포증이 있었던 탓에 상승세를 이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는데, 의외로 쉽게 제압했다.

KB손해보험은 18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홈경기에서 26득점을 합작한 알렉스(16득점)와 이선규(10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0(31-29 25-18 25-14) 완승을 거뒀다.

▲ 알렉스(왼쪽)와 이선규가 18일 현대캐피탈전에서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05년 V리그 출범 후 현대캐피탈을 한 번도 셧아웃으로 꺾지 못했던 KB손해보험은 이로써 이날 처음으로 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동시에 V리그 현대캐피탈전 10승(68패) 고지를 밟았다. 천적과 같은 현대캐피탈을 완벽히 꺾었다는 데 의의가 있었다.

지난 14일 대전 삼성화재와 개막전(총 5세트)에서 35득점 맹위를 떨쳤던 알렉스(아웃사이드 히터)는 이날도 3세트를 뛰며 16점을 뽑았다. 공격 성공률은 50%. 주포로서 제 몫을 다했다. 다만 아포짓 스파이커 이강원은 이날 공격 성공률 33.3%(7득점)를 찍는 데 그쳤다. 이강원의 몸이 좀 더 올라와야 하는 게 향후 과제다.

승부처는 1세트였다. 초반 열세를 뒤집고 중반부터 접전을 펼친 KB손해보험은 23-24에서 이선규의 속공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29-29에서 이강원의 백어택, 알렉스의 오픈 공격으로 연속 득점하며 세트를 가져왔다.

이후는 탄탄대로였다. 2세트 13-12에서 김홍정의 속공, 황택의의 블로킹, 상대 범실로 16-12를 만든 KB손해보험은 알렉스의 오픈 공격, 황택의의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세트 스코어 2-0. 여세를 몰아 3세트마저 따낸 KB손해보험은 의정부 홈 팬들 앞에서 완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블로킹 3개를 추가한 KB손해보험 미들 블로커(센터) 이선규는 역대 처음으로 950블로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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