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배우 김원해가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활약하며 등장할 때마다 시선을 사로잡으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건네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연출 오충환 박수진)에서 최담동(김원해 분)은 베테랑 수사관으로 이종석과 호흡을 맞추며 드라마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현재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이상엽과 이종섭은 김원해를 사이에 두고 대립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수많은 사건을 겪으며 웬만한 검사보다 수사와 법률지식을 많이 갖고 있는 김원해이기에 그가 누구의 편에 서냐에 따라 스토리 전개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과연 김원해는 끝까지 이종석의 곁을 지킬 수 있을까?
지난 1991년 뮤지컬 ‘철부지들’로 데뷔한 김원해는 드라마 ‘시그널’, ‘혼술남녀’, ‘김과장’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 ‘군함도’, ‘아수라’, ‘검사외전’ 등에 출연해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명품 조연으로서 활약했다.
특히 김원해는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김광복과 오돌뼈 역할을 맡아 박보영과 앙숙 케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을 뿐만 아니라 그가 맡은 오돌뼈는 파격적인 비주얼에 박형식을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웃픈’ 모습을 연출하며 ‘신스틸러’로서 톡톡히 활약했다.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의 작품인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현재 방영 중인 프로그램으로 김원해가 최담동 역을 맡고 있다. 극 중 김원해는 진지한 분위기로 드라마가 지루해질 때쯤 등장해 ‘깨알 웃음’을 주고 있다.
비록 드라마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조연은 드라마에 있어서 꼭 필요한 존재다. 스토리의 강약 조절, 즉 비극 속에 희극적인 요소를 도입하여 관객의 긴장을 풀어 주거나, 반대로 중심적 상황의 비극성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 조연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김원해는 대표적인 남자 조연배우로 꼽히며 ‘명품배우’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다.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다. 그로 인해 김원해가 앞으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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