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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연봉계약 완료, 김재환-박건우-양의지-함덕주-김강률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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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연봉계약 완료, 김재환-박건우-양의지-함덕주-김강률 '대박'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1.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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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두산 베어스가 2018년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김재환과 박건우, 양의지, 함덕주, 김강률 등이 연봉 대박을 터뜨리며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됐다.

두산은 26일 “2018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 49명 전원과 재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연봉 인상액’으로만 따졌을 때 이 부분 톱은 외야수 김재환이다. 지난해 2억 원보다 2억7000만 원이 오른 4억7000만 원(인상률 135%)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 2018년 두산 '연봉 인상액 톱' 김재환. [사진=스포츠Q DB]

 

김재환은 지난해 타율 0.340(544타수 185안타) 35홈런 115타점을 뽑아냈다. 타격 7위, 홈런 3위, 타점 3위, 장타율 3위(0.603), OPS(출루율+장타율) 3위(1.032)를 차지하며 리그 최상급 장타력을 과시했다. 두산은 지난해 팀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보탬이 된 김재환에게 5억 원에 육박하는 연봉을 안겼다.

그 다음으로 높은 인상 금액을 기록한 선수는 바로 외야수 박건우다. 박건우는 지난해 연봉 1억9500만 원보다 1억7500만 원이 오른 3억7000만 원(인상률 89.7%)에 재계약했다. 박건우 역시 타격 2위(0.366), 최다 안타 6위(177개), 장타율 6위(0.583), OPS 5위(1.006)를 차지하며 중심타선에서 제 역할을 했다.

‘넘버3’는 바로 포수 양의지다. 6억 원으로 재계약 대상 선수 중 최고 연봉자로 올라섰다. 지난해보다 1억2000만 원이 오른 금액이다(인상률 25%).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그는 지난해 4억8000만 원을 받았다. 만약 두산이 아닌 다른 구단이 양의지를 영입하려면 보상금만 최대 18억 원이 들어간다.

 

 

내야수 오재일(3억 원‧1억200만 원 상승), 최주환(2억 원‧1억 원 상승)까지가 연봉 인상폭이 1억 원 이상인 선수들이다.

그 다음은 좌완 투수 함덕주다. 지난해 7000만 원보다 9000만 원 오른 1억6000만 원(인상률 128.6%)에 사인했다. 그는 지난해 곰 군단의 5선발 요원으로 뛰며 9승 8패 평균자책점 3.67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마무리 투수 김강률이 함덕주의 뒤를 이었다. 지난해 6200만 원에서 8800만 원 오른 1억5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인상률은 141.9%.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데뷔 첫 억대 연봉 진입이다.

이밖에 우완 파이어볼러 이용찬은 5500만 원 오른 2억3500만 원에, 좌완 선발요원 유희관은 지난해와 같은 5억 원에 2018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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