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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의 V파노라마] 현대건설-KGC인삼공사 봄배구 전쟁, '키플레이어'는 누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2.02 12:35 | 최종수정 2018.02.02 12: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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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봄 배구 경쟁이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3위 수원 현대건설과 4위 대전 KGC인삼공사의 막판 순위싸움이 뜨겁다. 호재와 악재가 뚜렷한 두 팀이기에 앞으로 펼쳐질 형국에 팬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2일 현재 양 팀이 나란히 22경기씩을 치렀는데, 현대건설이 승점 37(12승 10패)로 3위, KGC인삼공사가 승점 30(10승 12패)으로 4위다. 정규시즌을 불과 8경기 남겨둔 상황이기에 현대건설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 현대건설은 엘리자베스(오른쪽)의 빈자리를 메울 외국인 선수를 하루빨리 영입해야 한다. [사진=KOVO 제공]

 

하지만 현대건설은 당분간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부담이 있다. 기존 외인인 다니엘라 엘리자베스 캠벨이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한 뒤 시즌 아웃됐기 때문. 득점 5위(476점), 공격 종합 5위(공격 성공률 39.19%)에 빛나는 외인을 잃은 현대건설은 새 얼굴을 급하게 찾아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해외 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를 데려와야 하지만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장소연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스포츠Q와 전화 인터뷰에서 “기량이 출중한 외국인 선수들은 현재 다른 나라 리그에서 한창 뛰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건설에서 검증된 선수를 데려오는 게 어려울 것”이라며 “설사 데려온다고 하더라도 V리그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5라운드에 외인을 잃은 현대건설 입장에서 뼈아플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새 외국인 선수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기존 국내 자원들로 버텨야 하는 현대건설이다.

 

▲ 한유미(가운데)가 공을 받아내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장소연 위원은 공격에선 양효진, 황연주가, 수비에서는 한유미, 고유민이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나 엘리자베스의 공수 빈자리를 이들이 모두 메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게 장 위원의 생각이다. 그는 “한유미가 공격에서는 버텨줄지 몰라도 리시브가 어렵다. 국내 선수 중에 현대건설의 봄 배구를 책임질 키 플레이어를 꼽기가 애매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엘리자베스의 자리에 들어올 새 외인이 키 플레이어라고 장소연 위원은 강조했다. 에밀리 하통-엘리자베스를 잇는 공수겸장 외국인 선수를 현대건설이 이 시점에서 데려올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 알레나(왼쪽)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승점 7을 따라잡아야 하는 KGC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알레나 버그스마의 공격 비중을 줄이는 게 과제다. 알레나는 최근 4경기에서 59.67%, 52.10%, 50.48%, 60.38%의 높은 공격 점유율을 기록했다. 부상이 우려되는 에이스를 최대한 아끼면서 실리를 챙겨야 하는 어려운 미션을 안고 있다.

장소연 위원은 “서남원 감독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국내 선수들과 공격 분배에 신경 쓰겠다고 했지만 말처럼 되지 않는 게 사실이다”라며 “그래도 채선아, 고민지, 한수지 등 국내 공격수들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들이 조금씩만 도와준다면 알레나의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 채선아(왼쪽)와 이재은이 활짝 웃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장소연 위원이 선택한 KGC인삼공사의 봄 배구 키 플레이어는 ‘이적생’ 채선아, 고민지다. 두 선수 모두 새 팀에서 밝은 미소로 분위기를 띄우고 있지만 다소 기복이 있다.

채선아는 현대건설과 4라운드 맞대결에서 12점을 뽑았지만, 이후 5경기에서 4점, 7점, 6점, 2점, 3점에 그쳤다. 공격 성공률도 40%를 넘긴 게 한 번밖에 없다. 지난달 28일 서울 GS칼텍스전에서는 15.38%로 부진했다.

 

▲ 고민지(오른쪽)가 리시브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고민지 역시 최근 6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것이 한 번밖에 없다. 공격 성공률은 나쁘지 않지만 알레나의 짐을 조금 더 덜어줄 필요가 있다.

장소연 위원은 “뚜렷한 보조 공격수가 없는 KGC인삼공사로선 국내 선수들이 십시일반 제 몫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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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기자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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