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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나 혼자 산다' 사이먼 도미닉, '화려함' 속에 감춰진 인간 '정기석'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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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나 혼자 산다' 사이먼 도미닉, '화려함' 속에 감춰진 인간 '정기석'의 모습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8.06.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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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 래퍼 사이먼 도미닉이 ‘나 혼자 산다’에서 차마 평소에 말하지 못했던 속 얘기를 털어놓았다. 오랜만에 음악으로 대중들 앞에 선 모습부터 그 힘들었던 과정을 극복한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시청자들은 많은 공감을 표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사이먼 도미닉이 출연해 그간 숨겨 놓았던 입담과 함께 자유분방한 일상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다. 또한 즐거운 모습 속에 감춰져 있던 사이먼 도미닉만의 남모를 고민도 털어놔 인간 ‘정기석’의 새로운 면모도 볼 수 있었다.

 

사이먼 도미닉 [사진=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쌈디는 다소 수척해진 모습으로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를 찾아 무지개 멤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6개월 동안 음악 작업에만 몰두해 살이 빠졌다”고 말한 쌈디는 실제로 “62kg이었던 몸무게가 현재는 57kg”이라고 전해 그간 힘들었던 그의 일상을 짐작케 했다.

화려한 조명이 비추는 무대와 수많은 팬들이 열광하는 무대 위 래퍼 ‘사이먼 도미닉’의 모습과는 달리 그의 라이프 스타일은 굉장히 단출했다.

흘러내리는 앞머리를 고정시키기 위해 헤어밴드를 장착한 모습부터 ‘나 혼자 산다’의 마스코트 인형인 ‘윌슨’의 무릎을 베개 삼아 편히 누운 쌈디는 여느 30대의 일반인 남성과 별반 다를 게 없었다. 게다가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배달 음식을 고르는 쌈디는 ‘동네 오빠&형’같은 모습을 뽐내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드러냈다.

사이먼 도미닉은 오랜 경력이 묻어나는 래퍼답게 음악적인 고민도 빠질 수 없었다. 쌈디는 “최근 앨범 작업에만 매진해 식욕 수면욕 심지어 성욕까지 없다”고 말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사이먼 도미닉 [사진=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또한 앨범 내 모든 음악을 녹음할 때마다 울었다고 전한 그는 ‘나 혼자 산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음악이 재미없었다”는 지난날을 회상하며 “음악을 그만 두고 싶다. 쉬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쌈디는 이내 “기다려준 팬들과 믿어주신 분들이 있어 다시 재밌게 음악하면서 살고 싶다”고 말해 무지개 멤버들에게 안도의 한숨을 선사했다. 이렇듯 화려할 것만 같았던 그의 일상이 보는 이들의 모습과 차이점이 없다는 사실에 그를 향한 응원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2009년 ‘슈프림팀’으로 데뷔한 후 다양한 히트곡을 통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사이먼 도미닉. 그가 2015년 이후로 3년 만에 앨범을 발매했다는 소식에 힙합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평소 쉽게 볼 수 없었던 그의 일상이 ‘나 혼자 산다’에 공개되면서 실시간 검색어는 온통 ‘사이먼 도미닉’과 관련된 말들로 가득 찼다. 이처럼 오랜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굉장한 저력을 뽐낸 사이먼 도미닉이 앞으로 음악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능에서도 모습을 나타낼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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