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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득점순위] 잉글랜드 케인-벨기에 루카쿠 유리, 포르투갈 호날두 '우루과이 수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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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득점순위] 잉글랜드 케인-벨기에 루카쿠 유리, 포르투갈 호날두 '우루과이 수비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6.2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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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잉글랜드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와 벨기에 로멜로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양강 체제로 굳어지는 걸까.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페널티킥 실축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득점순위에 묘한 변화를 불렀다.

조별리그 최종일정이 한창인 현재 월드컵 득점순위 선두는 5골의 해리 케인이다. 튀니지와 1차전에선 멀티골을 뽑더니 파나마와 2차전에서 3골을 작렬했다. 운도 따른다. 해트트릭 과정에서 페널티킥 2개를 직접 찼고 잉글랜드 동료 로프터스치크가 때린 중거리 슛이 발에 맞고 들어가는 장면도 나왔다.

 

 

로멜로 루카쿠의 페이스도 만만찮다. 파나마와 1차전에 이어 튀니지와 2차전에서도 멀티골을 터뜨렸다. 루카쿠 이전 월드컵 2경기 연속 2골 이상 기록은 32년 전 아르헨티나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작성한 것이다.

월드컵 득점순위 1,2위 해리 케인과 로멜로 루카쿠는 29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개인의 기록은 물론 조별리그 G조 1위를 차지하려는 잉글랜드-벨기에 간 자존심 싸움에 축구팬들의 시선이 향한다.

잉글랜드와 벨기에는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각각 H조 1,2위와 토너먼트를 시작하게 되는데 세네갈, 일본, 콜롬비아 중 두 나라와 각각 만나게 된다. 잉글랜드, 벨기에와 견줘 전력이 뒤지는 상대들이라 해리 케인과 로멜로 루카쿠가 골을 적립하기에 절대 유리하다.

 

 

B조 1차전에서 우승후보 스페인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일궈 “축구의 신”이라는 극찬을 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모로코와 2차전에서도 헤딩골을 더해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올라섰다. 그러나 이란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놓치는 바람에 케인과 공동 1위가 될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B조 2위 포르투갈은 새달 1일 오전 3시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A조 1위 우루과이와 16강전을 치른다. 우루과이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를 만나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우루과이 수비의 핵심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호날두를 수년간 지켜봤다. 제 아무리 호날두라 해도 탄탄한 우루과이 벽을 뚫기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호날두가 ‘신계’ 선수라는 점은 축구팬을 기대하게 한다. 클럽에서도 포르투갈 국가대표에서도 늘 불가능을 가능하게 했다. 해리 케인의 파나마전 해트트릭과 호날두의 스페인전 해트트릭은 퀄리티가 다르다. 케인, 루카쿠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가운데 공동 2위. 일단은 불리한 위치에 놓인 호날두가 월드컵 득점순위를 뒤집을 수 있느냐가 관전포인트가 됐다.

2002 한일 월드컵 득점왕 호나우두(브라질)가 세운 21세기 단일 대회 최다 8골 기록을 해리 케인, 로멜로 루카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깰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간다. 잉글랜드, 벨기에, 포르투갈의 생존 여부가 경신 여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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