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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일] 최진철-감스트 중계 어때요? 2002년 4강 주역, 대세와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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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일] 최진철-감스트 중계 어때요? 2002년 4강 주역, 대세와 뭉친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6.2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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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축구를 위해 일하는 두 사나이가 뭉친다. K리그(프로축구) 홍보대사 BJ 감스트(본명 김인직)가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최진철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위원장을 초대해 한국-독일전을 생중계한다.

프로축구연맹은 27일 밤 11시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벌어질 예정인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최종전 한국-독일 축구경기를 BJ 감스트와 최진철 위원장이 합동 중계한다고 26일 알렸다. 킥오프 10분 전부터 감스트가 활약하는 플랫폼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 시청할 수 있다.

 

▲ BJ 감스트. [사진=스포츠Q DB]

 

최진철 위원장은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김태영 수원 삼성 블루윙즈 코치와 더불어 2002년 거스 히딩크 사단의 철벽수비를 구축한 핵심 멤버다. 2007년 그라운드를 떠난 뒤 한국 17세 이하(U-17) 대표팀, 포항 스틸러스 감독을 지냈고 현재는 행정가로 변신했다.

감스트는 10~20대 연령층에서 폭발적인 지지를 얻는 인기 BJ다. K리그 홍보대사, 수원 JS컵 홍보대사에 이어 MBC 디지털 해설위원에 이르기까지 최근엔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선 MBC 중계를 보고 나름의 설명을 덧붙여 중계하고 있다.

감스트는 최진철 이전에 이근호(울산 현대) 김신욱(전북 현대), 김병지 박문성 이상윤 장지현 해설위원 등 비중 있는 인물들과 방송을 진행한 경력이 있다. 멕시코와 F조 조별리그 2차전 동시접속자가 35만명을 넘을 정도로 축구계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하다.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감스트와 아프리카TV가 최진철 위원장과 협업을 제안했다고. 최진철 위원장은 2002 한일 월드컵 4강전에서 미하엘 발락, 올리버 칸이 뛰는 독일을 직접 상대해봤고 2006년엔 독일 월드컵에 참가했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설에 무게감을 더하는 역할을 맡는다.

K리그를 주관하는 단체 프로축구연맹의 경기위원장이니 만큼 K리그 홍보대사 감스트와 함께 이재성(전북 현대),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 주세종(아산 무궁화), 조현우(대구FC) 등 K리그 출신 국가대표 선수들을 소상히 설명하고 K리그 시스템과 정책 전반을 다루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네이버, 다음 양대 포털사이트가 라이브 중계권을 구매하지 않아 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젊은  층은 시청에 어려움을 겪는 러시아 월드컵이다. '성공한 덕후' 감스트와 2002 멤버 최진철의 만남은 누리꾼들의 구미를 당기는 카드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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