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대한민국의 독일전 승리를 예상하는 이는 단 9%에 불과하다.
영국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는 27일 밤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리는 독일-대한민국 간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을 예상했다. 베팅을 즐기는 스포츠팬을 위한 정보를 모아둔 참고용 팁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한국 57위, 독일 1위)에서 보듯 뚜렷한 전력 차가 존재한다. 총 2680명의 승부예측 투표 결과 63%의 누리꾼이 독일의 승리를 점쳤다. 무승부는 28%, 한국 승리는 9%였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니 크로스가 스웨덴을 상대로 막판 결승골을 뽑으면서 독일은 자력으로 생명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을 두 골 차 혹은 그 이상으로 이기면 녹아웃 스테이지(16강)에 진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도박 베팅사이트 베트페어에 따르면 독일이 한국을 2-0으로 제압할 가능성은 11/2에 달한다. 메수트 외질이 골을 넣을 확률 8/5, 토마스 뮐러가 2골 이상을 기록할 확률 11/2인데 반해 한국이 독일을 이길 확률은 40/1로 희박하다.
매체는 한국의 독일전 선발을 골키퍼 조현우, 수비수 이용 김영권 장현수 홍철, 미드필더 황희찬 구자철 정우영 이승우, 공격수 이재성 손흥민으로 예상했다.
한국에 맞서는 독일 라인업으로는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수비수 조슈아 키미히, 니클라스 쥘레, 마츠 훔멜스, 요나스 헥터,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간, 토니 크로스, 마르코 로이스, 공격수 티모 베르너, 마리오 고메스를 예측했다.
독일-한국의 역대전적은 한국의 1승 2패 열세다. 2004년 부산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3-1로 승리한 적이 있다. 1994 미국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3으로, 2002 한일 월드컵 4강전에서 0-1로 석패했다.
아직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게 아닌데도 한국이 무시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수비의 핵심인 주장 기성용마저 부상으로 결장하니 독일의 낙승에 많은 돈이 몰린다. 신태용호는 절박함으로 실낱 희망을 살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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