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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음색깡패' 김용국, 프로듀싱서 작사까지...JBJ 보컬 넘어 홀로서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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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음색깡패' 김용국, 프로듀싱서 작사까지...JBJ 보컬 넘어 홀로서기 나섰다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08.30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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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JBJ 출신 김용국이 솔로로 나선다. 김용국의 독보적인 음색이 대중의 눈길을 끌 수 있을지, 향후 활동에 관심이 모인다.

처음 무대에 등장했을 때도, 첫 무대를 마쳤을 때도, 마무리 인사를 전하면서도 "긴장된다"는 김용국이었다. 그러나 활동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이번 활동을 통해 용국이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더 많이 알리고 싶다"며 힘주어 말했다.

2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김용국의 첫 번째 미니앨범 '프라이데이 앤 나이트(Friday n N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솔로 가수' 김용국이 이날 어떤 이야기들을 전했는지 함께 들어보자. 

◆ JBJ 보컬에서 솔로 가수로, 김용국의 성장

 

[사진= 춘엔터테인먼트]

 

김용국은 수록곡 '비 위드 유(Be with you)'를 부르며 이날 쇼케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김용국이 제일 먼저 선보인 '비 위드 유'는 통통 튀는 기타음이 김용국의 음색과 어우러져 따스하고 포근한 느낌을 자아내는 곡이다. 그는 '비 위드 유'에 대해 "연인에게 같이 있을 때 행복하다는 것을 표현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김용국은 지난해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종영 후 유닛으로, 그룹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JBJ 멤버들은 돈독한 우정을 과시하며 팬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다. 지난 4월 JBJ 해체 후에도 활발한 활동으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김동한은 JBJ 출신 중 가장 먼저 솔로로 데뷔했다. 김동한과 SBS MTV '더쇼' MC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국은 "동한이랑 무대에 설 때는 동한이의 모습을 못 봤는데, 무대 밑에서 보고 있으니까 '이렇게 잘했었나'라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JBJ 멤버들의 응원에 대해서는 "영상을 찍어서 저한테 보내줬다고 하더라. 팬들 앞에서 공개할 예정인데, 저는 아직 못 봤다. 100%의 리액션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미리 보지 않았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 프로듀싱·작사 참여...자신만의 감성 '듬뿍'

 

[사진= 춘엔터테인먼트]

 

김용국의 첫 솔로 앨범 '프라이데이 앤 나이트(Friday n Night)'는 알앤비, 발라드 장르로 구성돼 있다. 김용국의 가창력과 음색을 모두 어필하겠다는 의미다. 특히 새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프라이데이 앤 나이트'는 김용국이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눈길을 끌었다.

"조금 썼다"고 말문을 연 김용국은 "타이틀이니까 참여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바로 가사를 적어서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곡가 님은 원래 제가 쓴 가사를 많이 바꾸시는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조금만 바꾸셨다. 그런 점을 본다면 작가님들께도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며 미소를 보였다.

김용국은 타이틀곡 '프라이데이 앤 나이트'에 대해 "말 그대로 금요일 밤, 한 주간 열심히 일하다가 금요일이 되니까 외롭다는 의미다.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노래 부르고 싶다는 열정 하나로 가수가 됐다. 김용국은 솔로 활동을 통해 마음껏 노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는 "저만의 앨범이고, 제가 부르는 노래인 만큼 가사도 쓰고 참여할 수 있는 부분에 참여하려고 했다"면서 "연습생 때부터 알앤비, 발라드 장르를 하고 싶어서 연습했는데, 이렇게 부르게 돼 뿌듯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김용국은 용국&시현으로 몽환적인 소년미를, JBJ로는 앨범마다 다른 섹시미를 발산했다. 그러나 이번 솔로 앨범에서는 안무 없이 가창력에 집중한다. "솔로 활동에서는 '눈으로 보는 퍼포먼스'라기 보다 '귀로 듣는 퍼포먼스'를 더 강조하고 싶다"는 것이다. 

 

[사진= 춘엔터테인먼트]

 

그동안 팀으로 활동한 김용국이 솔로로 데뷔하게 된 것에 특별한 사연이 있는 것은 아니다. 김용국은 평소 알앤비, 발라드 장르를 좋아하는 가수였다. 그는 "어떤 계기가 있는 게 아니라 이 앨범에 수록된 곡들의 장르를 좋아한다. 알앤비, 발라드 등 이런 장르를 예전부터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생겨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 

JBJ 해체 후 음반 활동은 4개월여 만이다. 김용국은 무엇보다 "팬들이 오래 기다려줬다. 저를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남다른 팬사랑을 드러냈다. 김용국은 첫 미니앨범 '프라이데이 앤 나이트(Friday n Night)'를 발매하고 30일부터 시작되는 음악방송 뿐만 아니라 여러 팬미팅을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끝으로 김용국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어떤 수식어를 얻고 싶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항상 느꼈던 건데 스스로도 음색이 남다르다는 걸 느낀다"며 "이름 앞에 '음색 깡패'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프라이데이 앤 나이트(Friday n Night)'가 대중에게 김용국의 음색을 각인시키게 될까? 그룹 활동에서 벗어나 첫 솔로로 나선 김용국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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