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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키커 "프랑스GK 아레올라 선방 아니었음 이겼다" [UEFA 네이션스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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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키커 "프랑스GK 아레올라 선방 아니었음 이겼다" [UEFA 네이션스리그]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9.07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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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독일이 2018 러시아 월드컵 굴욕을 딛고 제 기량을 찾았다. 프랑스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펼치며 기대감을 키웠다.

요아힘 뢰브 감독이 이끄는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랭킹 15위 독일은 7일(한국시간) 1위 프랑스와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경기 후 “후반에 매력적인 경기력을 보였으나 프랑스 골키퍼 알퐁스 아레올라(25·파리 생제르맹)에게 몇 차례 막혔다”며 “아레올라가 독일의 승리를 막았다”고 전했다.

 

▲ 알퐁스 아레올라(왼쪽 첫 번째)가 독일과 네이션스리그 1차전에서 몇 차례 선방으로 프랑스를 구했다. [사진=AFP/연합뉴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독일은 후반에 프랑스를 상대로 공격을 퍼부으며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충격에서 어느 정도 헤어나올 수 있었다.

그러나 프랑스엔 아레올라라는 철벽이 있었다. 전반에는 프랑스가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필두로 공격을 주도했고 후반엔 독일이 프랑스 수비를 괴롭혔다. 특히 아레올라는 후반 11분 티모 베르너(RB라이프치히), 26분 마츠 훔멜스(바이에른 뮌헨), 30분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의 슛까지 내리 막아내며 선방 릴레이로 프랑스 골문을 굳게 지켰다.

아레올라는 생소한 이름이다. 이날 프랑스는 주전 골키퍼 위고 요리스(토트넘 홋스퍼)가 음주운전 파문으로, 2옵션 스티브 만단다(올림피크 마르세유)가 부상으로 빠져 뒷문이 불안해 보였다. 그러나 A매치 데뷔전에 나선 아레올라는 눈부신 선방쇼로 요리스, 만단다의 공백을 지워냈다.

독일의 공세에도 월드컵 우승팀 프랑스는 흔들리지 않고 단단한 전력을 보였다. 간헐적으로 효율적인 역습을 펼치며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를 위협했다.

독일은 월드컵 이후 가진 첫 경기에 프랑스를 상대로 홈팬들 앞에서 부활 가능성을 알렸다. "월드컵에서 오만했다”며 반성한 뢰브 감독과 독일 축구가 다시 세계 축구 정상으로 회귀할 수 있을까.

독일은 오는 10일 오전 3시 45분 페루와 평가전을 치르고 프랑스는 같은 시간 네덜란드와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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