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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재회' 권혁-배영수, 삼성-한화 그리고 두산베어스 (프로야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2.03 14:00 | 최종수정 2019.02.03 14: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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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

권혁(36)과 배영수(38)가 또 한솥밥을 먹는다. 묘한 인연이다.

‘불꽃 남자’ 권혁이 잠실 마운드를 밟는다. 두산 베어스는 3일 “좌완 투수 권혁과 연봉 2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권혁은 큰 키를 활용한 직구, 예리한 변화구, 풍부한 경험, 두둑한 배짱 등 장점이 많다”며 “불펜에 큰 힘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 삼성 시절 각각 선발과 불펜으로 활약했던 배영수(왼쪽)와 권혁. 두산에서 또 만났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마무리 함덕주를 제외하면 두산에는 믿을만한 왼손 자원이 부족하다. 이현승, 이현호로 박빙의 상황을 견디기는 어렵다. 권혁은 아직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두산 외 다른 구단에서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권혁은 자신의 이름이 1군이 아닌 2군 스프링캠프에 있자 전 소속팀 한화에 자유계약선수 공시를 요청했다. 구단의 만류와 잔류 희망에도 권혁은 뜻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새 팀에서 피칭을 잇게 됐다.

권혁의 이적은 지난해 11월 두산에 입단한 배영수와 재회로도 눈길을 끈다.

배영수는 경북고 출신으로 2000년 삼성 1차 지명자, 권혁은 포철공고 출신, 2002년 삼성 1차 지명자다. 둘은 2002년부터 2014년까지 삼성에서 동료로 지냈다. 2005, 2006, 2011~2014년까지 수차례 우승 기쁨도 맛봤다.

 

▲ 한화 입단식 당시 권혁(왼쪽부터), 배영수, 송은범. [사진=연합뉴스]

 

자유계약(FA) 자격을 획득한 둘은 한화로 적을 옮긴 뒤 2015년부터 4시즌을 또 함께 했다. 당시 막대한 투자로 부활을 꿈꿨던 한화는 권혁에게 4년 총액 32억, 배영수와 3년 총액 21억 원을 각각 투자했다.

2018시즌 종료 후 베테랑 한파가 불어 닥친 가운데 배영수와 권혁은 입지를 잃었다. 그리고 둘에게 손을 내민 팀이 공교롭게도 두산으로 같다. 이영하, 박치국, 곽빈, 박신지 등 젊은 불펜이 많은 두산에 배영수, 권혁의 경험은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현역 최다승(137승) 기록을 보유한 배영수는 “프로에 입단한지 정확히 20년”이라며 “의미 있는 시즌을 두산에서 보낼 수 있게 돼 영광이다. 팀 우승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고 전의를 불태운 바 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프로야구 통산 등판 횟수만 709경기인 권혁도 “두산이라는 좋은 팀에서 뛸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선후배들과 합심해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삼성 왕조 구축, 한화 투혼의 야구에 한 획을 그었던 베테랑 배영수와 권혁이다. 가장 광활해 투수들에게 유리한 잠실을 홈으로 쓰는 두산에서 존재감을 얼마나 발휘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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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기홍 기자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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