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오소영 기자] 걸그룹 멤버를 뽑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연습생의 사망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해 DSP미디어 소속 걸그룹 카라의 새 멤버를 뽑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MBC뮤직 '카라 프로젝트:더 비기닝'에 참가했던 안모(23)씨가 24일 사망했다. 당시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멤버들은 '베이비카라'라고 불렸다.
DSP 관계자는 25일 스포츠Q에 "소식을 접한 지 얼마 안 됐다"며 "유족과 지인들이 큰 충격을 받았고, 자세한 내용이 알려지거나 추측 보도가 되길 원치 않는다"며 울음을 삼켰다. 안씨는 한 달 전 소속사와 합의해 연습생 계약을 해지했다.
안씨는 24일 오후 대전 대덕구 한 아파트 화단에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정확한 사망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고인이 아파트 고층에서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카라 프로젝트' 참여 연습생 중 안씨는 맏언니로서 리더 역을 맡고 있었다. 이 프로그램 결과로는 허영지가 뽑혀 카라의 새 멤버로 합류했고, DSP미디어는 지난 9일 소속 연습생들이 올 상반기 '에이프릴' 그룹명으로 데뷔한다고 밝혔다.
DSP 소속 그룹 레인보우 멤버 재경은 25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늘 내 초심을 떠올리게 해준 친구였는데. 그곳에서는 부디 행복하게 마음껏 노래하길"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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