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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나이지리아, 여자축구 패인? 확실한 공격수 부재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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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나이지리아, 여자축구 패인? 확실한 공격수 부재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6.13 0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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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이 나이지리아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프랑스 여자월드컵 2차전에서 지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노르웨이와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한 뒤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만 한다.

한국 나이지리아 2019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A조 2차전(MBC스포츠플러스, KBS N 스포츠 생중계)은 12일(한국시간) 프랑스 그르노블 스타드 데 알프에서 열렸고,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0-2로 졌다.

조 편성 결과 최약체로 분류된 나이지리아를 잡고자 공격적인 라인업으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불운한 자책골까지 나왔고, 체격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추가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 지소연(가운데)이 12일 나이지리아와 2019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A조 2차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나이지리아전 초반부터 공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 18분 지소연의 패스를 받은 이금민이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었다. 한 번 접고 감아찬 슛이 골키퍼에 잡혔다. 5분 뒤에는 정설빈이 상대 진영에서 공을 탈취해 이금민에게 내줬고, 공을 이어받은 이민아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겨갔다.

한창 기세를 올리던 전반 29분 통한의 자책골이 나왔다. 

멀리서 넘어온 롱패스를 김도연이 걷어낸다는 게 우리 골문으로 향하고 말았다. 골키퍼 김민정이 처리하기 위해 뛰쳐나온 사이 빈 골대로 공이 들어갔다. 나이지리아 오파라노지의 핸드볼 반칙 가능성을 비디오판독(VAR)으로 점검했지만 골이 인정됐다.

▲ 김도연(등번호 5)의 클리어링 실수로 자책골이 들어가고 말았다. [사진=연합뉴스]

전반 38분 가장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강채림의 크로스를 이민아가 떨궈줬고, 이금민이 골문 바로 앞에서 슛 대신 패스를 선택해 아쉬움을 삼켰다. 공은 지소연이 아닌 나이지리아 수비에게로 향했다.

윤덕여 감독은 후반 11분 정설빈, 이민아를 빼고 여민지, 문미라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공격의 세밀함이 살아났다.

후반 13분 문미라의 중거리 슛이 골키퍼에 맞고 튀자 이금민이 침착하게 골망을 출렁였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어지던 공격에서 동점골을 만들지 못하자 이내 위기가 찾아왔다. 후반 30분 오쇼알라를 놓치고 말았다.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황보람과 오쇼알라가 경합했지만 속도에서 밀렸다. 오쇼알라가 골키퍼 김민정까지 제쳐내며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 골키퍼 김민정(오른쪽 첫 번째)은 패배 후 눈물을 흘렸고, 지소연(오른쪽 두 번째)은 고개를 떨궜다. [사진=연합뉴스]

후반 39분 김혜리의 크로스에 문미라가 발을 댔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3분 뒤 장슬기의 크로스를 여민지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잡고 돌면서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잡혔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여민지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오른발로 감아 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등 마지막까지 골문을 두드렸지만 열지 못했다.

패인은 명확했다. 자책골로 실점한 것과 별개로 공격에 열을 올릴 때 득점으로 마무리하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한국은 2경기에서 골 없이 6실점했다. 18일 오전 4시 예정된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큰 점수 차로 승리한 뒤 다른 팀과 다른 조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 조 3위 와일드카드가 현실적 목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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