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두영 기자] 올여름엔 팔공산 계곡에서 폭포 감상하며 물놀이나 즐겨볼까?

팔공산 치산계곡은 요즘 대구 근교의 가볼만한 곳으로 눈여겨볼만하다. 팔공산 계곡 중 대구시에서 가장 가까운 수태골이나 군위 쪽 동산계곡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져서 상대적으로 한가하기 때문이다.

치산계곡은 팔공산 북쪽 자락인 경북 영천시 신녕면에 위치한다. 입구인 치산마을은 팔공산 자락에 의지하고 있는 전형적이 농촌마을로 풍요로운 들판과 커다란 느티나무 등이 방문객을 반갑게 맞이한다.

마을 지나 올라가면 풍성한 계곡물을 끼고 치산관광지가 조성돼 있다.

오토캠핑장으로 조성된 치산캠핑장에 카라반 23대, 캐빈하우스 5개, 족구장 등이 갖춰져 있으며 영천시가 운영한다.

치산계곡은 계곡이 그리 깊지 않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피서객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울창한 숲이 시원한 풍광을 자랑한다.

계곡 중간쯤에는 신라 선덕여왕 때 지었다는 천년고찰 수도사가 있고, 절 입구에서 계곡을 따라 1.6km 올라가면 3단계로 시원하게 물줄기를 암반에 떨어뜨리는 치산폭포가 나온다.

공산폭포라고도 불리는 이 폭포는 전북 부안 직소폭포나 경기도 연천 재인폭포처럼 수직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20m 폭으로 비스듬히 누운 바위결을 따라 부드럽게 흘러내린다.

치산계곡에서는 평상,그늘막 등이 제공되고 취사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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