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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옥구향교, 요즘 배롱나무꽃이 만발해 가볼만한 곳으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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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옥구향교, 요즘 배롱나무꽃이 만발해 가볼만한 곳으로 인기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9.08.14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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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두영 기자] 전북 군산 옥구향교가 요즘 핑크빛에 휩싸였다. 경내 곳곳의 배롱나무꽃이 활짝 개화해 가볼만한 곳으로 시선을 끈다.

조선시대에 유학을 가르치던 지방교육 기관이 카메라를 든 관광객들이 꽃구경을 하겠다고 몰려드는 여행지로 변했다.

향교 입구인 외삼문은 물론 제향공간인 대성전과 강학공간인 명륜당 등 주요 건물 주변과 담장에 분홍색 꽃이 탐스럽게 피고, 꽃잎이 바람에 날려 봄날의 봄꽃축제장 같이 곱다.

요즘 사진찍기 좋은 곳으로 추천받는 군산 옥구향교. [독자 제공]
요즘 사진찍기 좋은 곳으로 추천받는 군산 옥구향교.

 

옥구향교는 조선 초기인 1403년 태종 시기에 옥구읍 이곡리에 처음 세워졌다. 성종 때 상평리로 옮겨졌다가 인조 통치 시기인 1646년에 현재의 위치로 이동했다.

군산 관광은 바다 여행과 역사 여행코스가 주가 된다. 일제강점기 호남평야 식량 수탈의 한이 서린 군산 내항의 뜬다리부두는 여전히 특이한 모습으로 여행자를 맞는다.

국제 무역항 군산의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는 근대역사박물관과 일본인 부자 주택의 대표인 신흥동 일본식가옥(옛 히로쓰 가옥), 군산 항일역사 자료를 비치한 군산항쟁관 등도 요즘 일본의 경제보복 상황을 떠올리며 차분히 둘러봐야 할 장소들이다.

호남관세박물관(옛 군산세관 본관)은 서울역사, 한국은행 본점과 함께 국내에 현존하는 서양 고전주의 3대 건축물로 꼽힌다.

선유해수욕장과 망주봉.[사진=연합뉴스]
선유해수욕장과 망주봉.[사진=연합뉴스]

 

고려말 최무선 장군의 진포대첩을 기리는 진포해양공원,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인 초원사진관, 과거 해산물 운송로였으나 지금은 자동차 통행이 금지되고 관광지로 변모한 해망굴, 일본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절 ‘동국사’도 둘러볼 만하다.

옥구향교에서 자동차로 5분 정도만 달리면 새만금방조제에 이른다.

야미도,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 등 고군산군도의 아름다운 섬을 둘러보며 선유도 해수욕장에서 바다 풍경을 만끽할 수도 있다.

군산에는 맛집도 꽤 많다.

주방장이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와 고추짜장과 짬봉 내공을 펼쳤던 지린성, 생활의 달인에 나와서 짬뽕과 물짜장 등 맛난 중식을 선보였던 복성루는 유명한 중식당이다. 

그외 전국 3대 빵집으로 이름난 이성당와 한우떡갈비를 잘하는 완주옥 등 식당과 카페 등이 시내에 즐비하다.

군산여행은 당일치기보다 최소한 1박 2일로 선유도까지 둘러보는 일정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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