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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야구 월드시리즈 개막,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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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야구 월드시리즈 개막,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8.15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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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세계 야구 유망주들의 축제가 팡파르를 울린다.

16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호주 대표 시드니-카리브 대표 퀴라소 경기를 시작으로 2019 리틀리그 월드시리즈(LLWS)가 열하루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민호 감독, 고상천 안상국 코치가 이끄는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은 16일 오전 6시 라틴 아메리카 대표 베네수엘라와 1차전을 시작으로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014년 창간 이후 리틀야구를 지속적으로 취재해온 스포츠Q(큐)는 월드시리즈 개막을 맞아 독자를 위한 팁을 준비했다.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질의응답(Q&A)이다.

 

▲ 아시아-퍼시픽 챔피언으로 월드시리즈에 나서는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 [사진=한국리틀야구연맹 제공] 

 

- 월드시리즈 위상은.

“1947년 닻을 올렸으니 올해로 73회째다. ABC와 ESPN이 미국 전역에 생중계하는데 결승전 시청률은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의 그것과 맞먹는다. 코디 벨린저(LA 다저스), 토드 프레이저(뉴욕 메츠), 개리 셰필드, 제이슨 배리텍(이상 은퇴) 등 숱한 스타가 이 무대를 거쳤다.”

“때문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관심도 지대하다. 2017년부터 ‘MLB 리틀리그 클래식’을 개설, 대회 기간에 정규리그 한 경기를 배정한다. 이번엔 시카고 컵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낙점 받았다. 오는 19일 윌리엄스포트 히스토릭 보우먼 필드 BB&T 볼파크에서 경기한다.”

 

▲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메인 구장. [사진=AP/연합뉴스]

 

- 왜 한국은 Asia-Pacific인데 일본은 Japan인가.

“리틀야구 월드시리즈는 미국 디비전 8개(그레이트 레이크, 미드-애틀란틱, 미드웨스트, 뉴잉글랜드, 노스이스트, 사우스이스트, 사우스웨스트, 웨스트), 국제 디비전 8개(아시아-퍼시픽, 호주, 캐나다, 카리브, 유럽-아프리카, 일본, 라틴 아메리카, 멕시코) 등 16개 팀이 자웅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야구 저변이 탄탄한 일본은 아시아-태평양&중동 지역예선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이는 호주, 캐나다, 멕시코도 마찬가지다. 반면 한국은 아시아-퍼시픽에 배정된 월드시리즈 티켓 1장을 두고 매년 대만과 치열한 기싸움을 벌인다.”

- 이번 국가대표는 누구인가.

“대전·충청·세종 올스타로 구성됐다. 이들은 국내 예선에서 수도권 팀들을 꺾는 파란을 일으켜 태극마크를 달더니 아시아 예선에서 중국(9-3), 괌(11-0), 필리핀(12-1), 태국(20-1), 인도네시아(10-1), 홍콩(9-0), 대만(7-2)에 7전 전승을 거두고 리틀야구 성지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윌리엄스포트에 입성했다.”

 

▲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된 한국 대표 충청 아이들. [사진=세계리틀야구연맹 제공] 

 

“대전 중구(이민호 감독, 양수호, 현빈, 정기범)가 주축을 이룬다. 한화이글스(고상천 코치, 이시영, 박민욱, 차정헌), 세종시(안상국 코치, 유준호, 민경준, 박준서) 역시 넷씩이다. 대전 유성구(손원규), 대전 동구(임현진), 충남 계룡시(나진원), 충남 서산시(임성주)도 한 명씩 배출하는 경사를 누렸다.”

- 리틀리그 월드시리즈를 메이저(Major) 대회라 칭하는 이유는.

“리틀야구의 뼈대를 이루는 연령대(12세 이하)라는 의미다. 세계리틀야구연맹은 리틀리그, 인터미디어트 50/70, 주니어리그, 시니어리그(이상 야구), 리틀리그, 주니어리그, 시니어리그(이상 소프트볼) 등 총 7개의 월드시리즈를 운영하는데 야구 리틀리그 월드시리즈가 사업의 메인이다.”

 

▲ 퍼레이드에서 존재감을 뽐낸 한국 선수단. [사진=AP/연합뉴스]

 

- 경기장 규격은.

“홈플레이트에서 마운드까지가 46피트(14.02m). 누간 거리가 60피트(18.29m)다. 구속이 75마일(121㎞)이면 성인 야구의 98마일(158㎞)과 같다고 보면 된다. 13세 연령 대상 50/70 인터미디어트 월드시리즈가 피칭 거리 50피트(15.24m), 누간 70피트(21.34m) 야구장을 사용하는 것과 차이점이다.”

- 첫 판에 지더라도 탈락이 아니라던데.

“대회 방식은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다. 즉, 두 번 지면 탈락이란 소리. 첫 경기 결과에 따라 승자조, 패자조로 나뉜다. 승자조는 승자조끼리, 패자조는 패자조끼리 각자 토너먼트를 펼친다. 승자조의 승자는 디비전 결승에 선착, 패자부활전을 통해 올라올 상대를 기다린다. 아이들에게 패배가 결코 끝이 아니라는 걸,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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