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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야구 월드시리즈] '대한민국 VS 일본' 임박,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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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야구 월드시리즈] '대한민국 VS 일본' 임박, 관전포인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8.20 16: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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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한일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민호 감독(대전 중구), 고상천(대전 한화이글스) 안상국(세종시) 코치가 이끄는 아시아·퍼시픽 대표 한국 리틀야구는 라틴아메리카 대표 베네수엘라(10-3), 카리브 대표 네덜란드령 퀴라소(4-0) 등 아메키라 대륙을 대표하는 야구강국을 연파해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대한민국의 다음 상대는 야구가 ‘국기(國伎)’라는 숙명의 라이벌 일본이다. 리틀리그 월드시리즈(LLWS) 때마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강호답게 유럽-아프리카 대표 이탈리아(20-0), 멕시코(5-0)를 가볍게 격파하고 승자전에 올랐다.

 

▲ 통산 4번째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태극전사 13인. [사진=한국리틀야구연맹 제공]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수출규제·경제보복으로 일본 불매운동 리스트가 퍼지고, 반일 감정이 극에 달한 시국이라 이번 어린이 한일전을 향한 관심은 폭발적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29년 만에 우승한 2014 월드시리즈에서도 한일전을 기점으로 주목도가 높아진 바 있다.

1947년 출범, 올해로 73회째를 맞는 리틀야구 월드시리즈에서 일본은 무려 11회(1967 1968 1976 1999 2001 2003 2010 2012 2013 2015 2017)나 정상에 올랐다. 2013년부터 격년 단위로 챔피언을 차지했으니 이번 역시 적기라 여긴다.

한국은 우승 3회(1984 1985 2014)를 차지했다. 2016년과 2018년 국제디비전을 호령했으나 두 차례 모두 결승에서 미주디비전 우승팀에 졌다. 한 맺힌 준우승에 세계 제패를 향한 한국 리틀야구계의 염원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 이탈리아, 멕시코를 한 수 지도한 일본 리틀야구 대표팀. [사진=AP/연합뉴스]

 

국가대표인 대전·충청·세종 올스타는 한국 예선과 아시아·퍼시픽&중동 예선을 거치는 동안 13경기 무패 행진(12승 1무)을 달렸다. 수도권 팀들을 줄줄이 물리친 것도 파란이었는데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최다 우승국 대만(17회)도 7-2로 꺾고 ‘아시아의 얼굴’이 됐다.

선수단장인 박원준 한국리틀야구연맹 사무처장은 한국의 장점을 “국내외 예선을 거치며 제일 점수를 많이 준 게 3점”이라며 "투수들의 제구력이 안정돼 있고 볼 스피드도 수준급이다. 타선의 작전수행능력도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이민호 감독은 "주변에서 어렵다 해도 조직력, 끈끈함이 있어 쉽게 지지 않겠다는 느낌이 있다"며 "우리는 뭉쳤을 때 힘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안상국 코치는 "충청도 지역색 때문인지 온순해 보인다는 평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내면에서 뿜어내는 특유의 집중력이 있다"고 제자들을 치켜세웠다.

 

▲ 깔끔한 수비로 한국의 2연승에 기여한 유격수 박민욱. [사진=AP/연합뉴스]

 

극일 선봉에 설 주요선수로는 나진원(충남 계룡시), 양수호, 현빈, 정기범(대전 중구)이 꼽힌다. 왼손 기교파 나진원은 변화구 각이 예리하다. 오른손 정통파 양수호는 파이어볼러 에이스다. 포수 현빈은 포구·블로킹이 우수하다. 거포 외야수 정기범은 투수 ‘비밀병기’다.

1루수 손원규(대전 유성구), 2루수 박준서(세종시), 3루수 이시영, 유격수 박민욱(이상 한화이글스)으로 구성된 내야진은 탄탄하다. 한만정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땅볼이 나오면 마음이 편하다"고 극찬한다. 저득점이 예상되는 한일전이라 수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제73회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국제디비전 3라운드 승자전 대한민국-일본은 오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리틀야구 성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 라마데 스타디움에서 플레이볼한다. MBC스포츠플러스(MBC Sports+·엠스플)가 라이브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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