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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오천항 홍원항 안면도 등 주꾸미 낚시꾼 여러분, 어린 것은 바다에 놔 주세요! 쭈꾸미는 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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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오천항 홍원항 안면도 등 주꾸미 낚시꾼 여러분, 어린 것은 바다에 놔 주세요! 쭈꾸미는 틀려요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9.09.09 0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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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두영 기자] 해양수산부는 최근 55g 미만의 어린 주꾸미는 바다로 방류할 것을 권고했다.

지난 5월 11일 시작된 주꾸미 금어기가 8월 31일로 끝나고 주꾸미잡이가 재개됐다.

주꾸미는 채비가 간단하고 방법도 쉬워서 전문 낚시꾼은 물론 초보자도 손쉽게 낚을 수 있다. 어린 개체 남획 우려가 적지 않은 어종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주꾸미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금어기를 설정했다. 

주꾸미. [해양수산부 제공]
주꾸미. [해양수산부 제공]

 

어획량이 1998년에는 7,999톤이었으나 2014년 2,525톤, 2016년 2,281톤, 2017년 3,460톤, 2018년 3,773톤 등에 그치며 과거 수치를 전혀 회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어기에는 어떤 방식으로든 주꾸미를 잡을 수 없다. 위반 시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문제는 금어기 이후 어린 개체 남획을 법으로 제재할 방법이 없다는 점. 금지체중이 도입되지 않아 아주 작은 주꾸미를 잡아도 현행법으로는 처벌이 불가능하다.

주꾸미의 군성숙체중은 55g이다. 이는 개체군의 50%가 산란할 수 있는 체중이다.

주꾸미는 서해와 남해의 얕은 연안에 서식하며 수명은 1년 정도다. 4~6월에 태어나 7~10월 성육기(청소년기)를 거쳐 11월부터 이듬해 2 ~3월에 성숙한다. 이후 산란 준비과정을 거쳐 4 ~6월에 알을 200~300개 낳고 생을 마감한다.

세간에서 흔히 쭈꾸미로 부르지만 표준어는 ‘주꾸미’이다. 서해 주꾸미낚시 명소는 인천, 충남 태안 안면도, 보령시 오천항이나 서천 홍원항에서 낚싯배를 타고 나가는 서해안 근방 바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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