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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적도,비진도 등 해수부가 추천하는 가을 섬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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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적도,비진도 등 해수부가 추천하는 가을 섬여행지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9.09.09 0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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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두영 기자] 5월과 9월은 걷기에 가장 좋은 계절? 태풍도 지나고 몸도 마음도 가벼워졌다. 국내섬 여행을 떠나기 좋은 시기다.

해양수산부는 가을에 걷기 좋은 섬 9곳을 추천했다.

요즘 가볼만한 곳으로 가장 먼저 추천이 된 여행 장소는 야생화의 천국인 경기도 안산시 풍도다. 풍도는 단풍나무가 많은 섬이라는 뜻.

풍도. [안산시 제공]
풍도. [사진=안산시/연합뉴스]

 

특유의 풍경이 아름다운데다가 선착장에서 해안 산책로까지 둘레길이 조성돼 있어서 거닐기 좋다. 인천항과 경기도 화성 궁평항에서 배가 다닌다.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도 수도권 서해안 섬 여행지로 인기가 많다.

서포리 해수욕장에서 비조봉, 진말을 거쳐 진리해변까지 4.2㎞ 정도가 대표적인 걷기코스다. 자전거길도 조성돼 있다. 인천항에서 여객선으로 1시간 20분 걸린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 장삼포해수욕장과 바람아래해변에서 가까이 보이는 섬이 보령시에 속한 장고도다.

기암괴석과 고운 모래밭, 푸른 소나무가 어우러진 해안을 갖고 있으며 어촌체험마을로도 유명하다.

명장섬까지 썰물 때 바닷길이 열리며 일몰 감상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대머리 선착장에서 당너머 해수욕장까지 둘레길이 조성돼 있다.

개도 신흥마을. [여수시 제공]
개도 신흥마을. [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 개도도 가볼만한 가을 여행지로 꼽혔다.

여수 금오산 향일암에서 크게 보이는 섬이 비렁길이 있는 금오도이고, 오른쪽에 멀리 보이는 섬이 개도다.

대표적인 트레킹코스인 ‘개도사람길’은 산과 바다의 빼어난 경관이 압권이다. 100년 역사를 지닌 개도막걸리는 특산품이다.

전북 부안군 위도는 변산반도 격포항과 채석강에서 멀리 바라보이는 섬으로 흰색 상사화 군락지로 유명하다. 달빛걷기축제 코스와 다양한 등산로가 있다.

추자도. [사진=제주관광공사/연합뉴스]
추자도. [사진=제주관광공사/연합뉴스]

 

제주시에 속하는 추자도도 9월에 갈만한 걷기여행지로 선정됐다.

전남 진도와 제주도의 중간쯤 위치한 추자도는 상추자도와 덩치가 좀 더 큰 하추자도로 이뤄져 있다.

나바론절벽과 등대전망대 등에서 바다 절경을 구경할 수 있다. 9월 27~29일에는 추자참굴비 대축제가 열린다.

전남 보성군 장도는 여수와 고흥반도 사이의 여자만에 위치한 섬으로 어부들이 뻘배를 이용해 꼬막을 채취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꼬막길(6.3㎞)과 뻘배길(7.4㎞) 등 생태탐방로와 자전거길이 있다. 장도웰빙꼬막정식은 SBS TV 생생정보통에서 꼬막무침 등을 잘하는 맛집으로 소개됐다.

장도는 순천만 습지에서 가까워서 이 지역을 1박2일로 여행 해도 좋다.

경남 통영시 산양읍 학림도도 경관이 빼어나다. 달아공원 근처의 클럽 이에스 리조트 통영에서 빤히 보이는 아늑한 섬으로 울창한 숲과 쾌적한 해안산책로가 자랑거리다.

등대방파제, 바다전망대 등이 있다. 학림도 바로 남쪽에는 출렁다리로 연결되는 연대도와 만지도가 나란히 있다.

비진도는 통영 여행의 꽃이다. 비진도해수욕장은 개미허리같이 잘록한 해변으로 특유의 풍광을 자랑한다.

섬에서 가장 높은 선유봉에 오르면 한려해상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동백나무 군락지, 후박나무 자생지, 대나무 숲길 등 천연숲이 아름다우며 비진도 산호길이 트레킹코스로 가꿔져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들 9개 섬을 여행하다 찍은 인증샷을 SNS에 올린 사람 중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1만원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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