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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주천면 판운리 섶다리에서 상여 운구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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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주천면 판운리 섶다리에서 상여 운구 재연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9.11.0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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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운 섶다리 문화축제, 9일 오후 열려

[스포츠Q 이두영 기자] 오는 9일 오후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판운리에서 강물 위에 놓인 섶다리 위를 상여가 지나가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주천면이 주최하는 판운 섶다리 문화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상여 운구 재연 행사가 벌어진다.

이날 축제에서는 분위기를 띄우는 퍼포먼스와 전통춤,색소폰연주,성악,트로트 가요 등 공연도 벌어진다.

판운리 섶다리. [영월군 제공]
판운리 섶다리. [영월군 제공]

 

상여는 전통 운구 도구로, 일부 박물관 등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한 물건이다. 맑고 넓은 강 위에서  조화로 치장한 상여가 이동하는 모습은 특별한 볼거리로 다가온다.  

판운리는 남한강 상류 물줄기 중의 하나인 평창강이 흐르는 동네로 자연 경관이 수려하다. 특히 소나무와 흙 따위로 얽어진 섶다리는 이 마을을 특징짓는 명물로 인식돼 많은 관광객과 사진가들이 찾고 있다.

밤이 많이 난다는 밤뒤마을과 미다리마을을 잇는 중요 교통로다. 주민들은 이 다리를 가을에 만들었다가 여름 장마철이 되기 전에 거둬들인다.

섶다리 밑을 흐르는 너른 물은 평창강이다.

강원도 평창 계방산 계곡 등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금당계곡,뇌운계곡, 판운리 등을 지나고 선암마을 한반도지형을 돈 다음 영월읍내 청령포를 지나자마자 동강에 합류한다.

이어  단양, 충주호,여주를 거쳐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로 향한다.

영월에는 단종 유배지인 청령포 소나무숲과 동강 최고의 비경지대인 어라연계곡,고씨동굴, 김삿갓 유적지 등 가볼만한 곳들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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