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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류현진, 몬스터 같은 한 해 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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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류현진, 몬스터 같은 한 해 보낼 것"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4.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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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선발 로테이션 리그 4위로 꼽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미국의 유명 스포츠 매거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LA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4위로 꼽으며 그 중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을 언급했다.

SI는 19일(한국시간) 가장 강한 선발 로테이션 팀들을 순서대로 나열하며 다저스를 4위에 올렸다. 그 중 류현진의 이번 시즌 맹활약을 조명했다.

SI는 다저스에 대해 “여전히 클레이튼 커쇼는 불확실하지만 잭 그레인키가 건강하다”면서 “3승1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중인 류현진이 ‘괴물’같은 한 해(monster year)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류현진은 지난 18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정규리그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동안 4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단 하나의 장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하게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봉쇄했다.

지난 5일 다저스타디움 홈 개막전에서 2이닝 8실점의 아픔을 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원정에서 거둔 설욕전이라 더욱 짜릿한 승리였다. 2014 시즌 원정경기 26이닝 무실점을 기록중이다. 두 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을 1점대로 끌어내리는데 성공했다.

류현진은 올해 등판한 5경기 중 4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등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거르고 있는 에이스 커쇼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고 있다. 이에 SI도 류현진을 다저스 로테이션의 핵심이라고 꼽은 것이다.

한편 SI는 리그 최고의 선발진을 구축한 팀으로 아메리칸리그(AL)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꼽았다. 디트로이트는 맥스 슈어저, 저스틴 벌랜더, 애니발 산체스, 릭 포셀로 등으로 이루어진 막강한 선발진에 힘입어 AL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에는 지난해 다저스와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맞붙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꼽혔다. SI는 “마이클 와카에게 2년차 징크스는 없다”며 탄탄한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높게 평가했다.

추신수의 전 소속팀 신시내티 레즈가 3위에 위치했다. SI는 “신시내티의 쟈니 쿠에토가 건강함만 유지한다면 선발진이 디트로이트와도 맞먹을 정도”라며 레즈의 선발진을 높게 평가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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