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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다저스 얼굴', ESPN 선발 랭킹 팀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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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다저스 얼굴', ESPN 선발 랭킹 팀내 1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4.22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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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등판 예정 선발투수 75인 중 18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류현진(27·LA 다저스)이 미국메이저리그(MLB) 전체 선발투수들 중 18위로 평가받았다. 팀 내에서는 잭 그레인키와 댄 해런을 제치고 1위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21일 오후(한국시간) 이번주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MLB 75명의 투수 랭킹을 매겼다. 이중 류현진을 18위에 올려놓았다. MLB 구단은 모두 30개. 어느 팀에 가도 1~2선발임을 인정받은 것이다.

한 경기를 제외하고는 눈부신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류현진에게 18위는 성에 차지 않는 순위일 수 있다. ESPN이 최근 3년간의 성적과 경기장, 상대전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발표했기 때문에 순위가 다소 밀렸다.

류현진의 이번 등판 선발 맞상대인 A.J 버넷이 두 단계 위인 16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버넷은 올시즌 네 차례 등판 1패만을 기록중이지만 평균자책점 2.74로 호투하고 있다.

류현진은 23일 오전 11시10분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시즌 6번째 선발로 나서 시즌 4승을 노린다. 홈에서는 두 번째 등판이다.

지난 5일 다저스타디움 홈 개막전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2이닝 8피안타 8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졌던 기억을 깔끔히 지울 찬스다. 류현진은 2014 시즌 원정경기에서는 26이닝째 무실점 행진 중이다.

경계대상 1호는 체이스 어틀리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30일 7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2실점은 체이스 어틀리에게 허용한 솔로홈런 두 개였다. 어틀리는 22일 현재 0.406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가운데 타격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28이닝 동안 단 하나의 홈런도 허용하지 않았던 류현진이기에 어틀리와 맞대결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SPN은 랭킹 발표 외에도 한 주간의 선발 스케줄도 모두 올렸다. 류현진은 필라델피아전을 마친 뒤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의 호르헤 데라로사를 상대로 등판한다. 류현진은 지난해 데라로사와 두 번 맞대결해 1승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한편 랭킹 전체 1위는 지난해 류현진을 제치고 신인왕을 수상한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가 꼽혔다. 목통증을 떨치고 복귀해 매번 호투하고 있는 다르빗슈 유(텍사스)와 미국 무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는 다나카 마사히로는 각각 2위, 7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클리프 리(필라델피아), 맥스 슈어저(디트로이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데이빗 프라이스(탬파베이),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등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들이 10위권을 형성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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