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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언증 논란' 홍가혜 기자 사칭해 B1A4와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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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언증 논란' 홍가혜 기자 사칭해 B1A4와 인증샷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4.23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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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나라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허위 발언으로 경찰에 검거된 홍가혜씨가 과거 신분을 위장해 B1A4와 사진을 찍은 사실이 드러났다.

홍가혜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과거 아이돌그룹 B1A4와 함께 촬영한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사진을 게재한 네티즌에 따르면 홍가혜씨는 지난 2월 방이동 올림픽공원내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B1A4의 세 번째 단독공연 '더 클래스'에서 자신을 연예부 기자라고 사칭해 이들의 대기실에서 인증샷을 촬영했다.

그는 B1A4 외에도 신분을 속인 채 연예인이 참석한 행사장에 자주 출몰해 수많은 스타들과 사진을 찍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 홍가혜와 B1A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한편 홍가혜씨는 18일 오전 종편채널 MBN ‘뉴스특보’와의 인터뷰에서 "해경이 민간 잠수부들의 구조작업을 막고 대충 시간이나 때우라고 했다" "다른 잠수사가 (배 안에서) 생존자를 확인하고 소리까지 들었다"는 등 거짓 발언을 해 해경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전남지방경찰청에 자진출석해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조사 중인 그는 "17일 봉사활동을 위해 사고현장으로 가던 중 SNS에서 발견한 MBN 작가의 연락처로 전화했다. 세월호 현장 상황이 방송과 다르다는 것을 알리려고 인터뷰를 자청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현장에 도착해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본 결과 그동안 방송된 내용과 실제 다른 부분이 너무 많아 흥분된 상태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뜬소문만 믿고 말한 것이 잘못된 것 같다”고 거짓 인터뷰 논란에 대해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나 홍가혜씨는 “방송사에 민간잠수사라고 말한 사실이 없다”며 책임을 MBN에 전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취재진이 있을 때 눈물을 흘리며 발언하다가 이들이 빠져나가자 울음을 멈추는 등 이상행동을 보였다. 또 그는 지난달 20일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주민인 40대 여성과 다투다가 골프채를 휘들러 7일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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