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혁도 결승 문턱 넘지 못하고 퓨처스대회 준우승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소라(20·삼성증권)가 서울오픈 여자서키트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소라는 4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4 국제테니스연맹(ITF) 르꼬끄 서울오픈 여자서키트대회 단식 결승전에서 3번 시드 반코바(체코)에게 1-2(7-5 5-7 5-7)로 패해 2위에 올랐다.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내며 우승에 한 발 다가섰던 이소라는 후반으로 접어들수록 체력에 문제를 보이며 연달아 두 세트를 내줬다.
지난해 영월서키트 대회 우승 이후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를 아쉽게 놓친 이소라는 경기 후 공식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었는데 준우승에 그쳤다”며 “3세트 5-4에서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소극적으로 대처한 것이 많이 아쉽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소라는 “앞으로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시드를 받기 위해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적극 참여해 랭킹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키트 준우승을 한 이소라는 인천국제여자챌린저대회로 자리를 옮겨 또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열리고 있는 남자 퓨처스대회에서 단식 결승에 출전한 조민혁(28·세종시청) 또한 프로퍼지아(호주)에게 1-2(5-7 6-3 4-6)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조민혁은 공식 인터뷰에서 “강서브에 밀려 고전했다”며 “최선을 다했다. 다음에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준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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