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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싱크로퓨전' 발매 '여왕 대관식'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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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싱크로퓨전' 발매 '여왕 대관식' 가능할까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4.06.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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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기자] 가수 박정현이 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로 발매가 잠정 연기됐던 새 미니앨범 '싱크로퓨전'을 내놓기로 했다. 박정현의 복귀는 '거물급 여가수' 기근에 시달리는 대한민국 가요계를 술렁이게 하고 있다.

박정현의 소속사인 블루프린트 뮤직은 2일 "박정현이 오는 17일, 앞서 발매가 연기됐던 미니앨범 '싱크로퓨전'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박정현의 미니앨범의 발매일은 지난 4월 18일이었다. 하지만 이 시기에 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나면서 앨범 발매는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다만 박정현은 팬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으로 새 앨범 수록곡인 '그 다음해'만을 4월 29일 선공개했다.

▲ 박정현 [사진=블루프린트뮤직]

특히 선공개 곡 '그 다음해'는 엠넷, 벅스뮤직, 네이버, 다음, 소리바다 등  다수의 음원 사이트 차트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이런 이유로 '그 다음해'가 포함된 박정현의 이번 미니앨범은 그녀가 가요계의 최고 여가수로 등극할 수 있을지 판가름을 낼 중요한 지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수년간 우리나라 여가수들은 아이돌 그룹에 밀려 맥을 못 추는 분위기다. 여왕급 칭호를 들으며 활동하는 가수는 현재 백지영에 불과한 현실이다. 이에 이번 박정현의 미니앨범이 완성도와 인기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다면 명실상부하게 박정현은 무주공산의 대한민국 가요계 여왕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

결국 박정현은 이번 앨범 발매와 동시에 대한민국 가요계에 솔로 여가수들의 부활을 알리고 다양성을 불어넣어 줄 여왕이 될수 있을지에 대한 팬들의 판단을 기다리게 되는 셈이다.

▲ 박정현 [사진=블루프린트뮤직]

한편 미니앨범 '싱크로퓨전'은 박정현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앨범은 윤종신이 이끄는 프로듀싱팀 '팀 89(Team89)'와 협업해 그동안 박정현이 지켜온 음악적 완성도를 지키면서도 새로운 음악적 컬러를 더한 것.

이번 미니 앨범에는 '더블 키스'외에 선공개곡 '그 다음해'와 일렉트로닉 뮤직 아티스트인 애니악(Eniac)이 편곡에 참여하고 있는 박정현 작사 작곡의 '드림스피어' 등 총 3곡이 수록된다.

dxhero@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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