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오승환 '7월 철벽투' 끝, 솔로포 허용 블론세이브
상태바
오승환 '7월 철벽투' 끝, 솔로포 허용 블론세이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7.22 22: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신은 12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

[스포츠Q 민기홍 기자] 7월 철벽 피칭을 보여주던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한일 통산 300세이브 대기록을 세운 기세를 잇지 못했다.

오승환은 22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 팀이 2-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2피안타(1홈런) 2탈삼진 1실점하며 시즌 네 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7월 9경기에 나서 8세이브 평균자책점 0으로 완벽한 마무리 실력을 뽐냈던 오승환은 하루만에 구원에 실패하는 쓴맛을 봤다. 전날 1점대(1.95)로 진입했던 평균자책점은 2.13이 됐다.

두 타자를 잡을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좋았다. 오승환은 돌직구로 가메이 요시유키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두 번째 타자 초노 히사요시도 7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한일 통산 301세이브가 눈앞에 왔다.

하지만 오승환은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타석에 들어선 이는 대타 다카하시 요시노부. 오승환은 직구를 던지다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어 아베 신노스케에게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한신은 오승환의 구원 실패에도 불구하고 12회말 터진 후쿠도메 고스케의 끝내기 홈런으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센트럴리그 선두 요미우리와 승차는 이제 1.5경기다.

sportsfactory@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