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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레이블탐방] (57) 쏠라티, 세련된 음악-뛰어난 연주 '한국형 애시드재즈'로 제2의 어반자카파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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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레이블탐방] (57) 쏠라티, 세련된 음악-뛰어난 연주 '한국형 애시드재즈'로 제2의 어반자카파 꿈꾼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6.10.06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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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도전의 가치를 중시하는 스포츠Q가 야심 차게 기획 중인 박영웅 기자의 인디레이블탐방 57번째 아티스트는 제2의 어반자카파를 꿈꾸고 있는 실력파 혼성 팝밴드 쏠라티입니다.

[스포츠Q(큐) 글 박영웅 · 사진 최대성 기자]  지난 2000년대 중반 이후 국내 인디신에는 흑인음악과 일렉트로닉팝 사운드를 중심으로 한 혼성그룹 형태의 밴드들이 대거 나타나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이들을 R&B 보컬 밴드, 팝&보컬 밴드 등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예가 클래지콰이, 어반자카파 등이다.

이들의 음악은 기존 밴드들이 보여주던 음악과는 한 차원 다른 대중성과 스타일을 보여줬다. 워낙 대중적인 멜로디와 장르를 시도했던 탓에 상상을 초월하는 큰 인기를 얻는 데 성공했다. 현재 클래지콰이, 어반자카파 등은 인디뮤지션이 아닌 오버그라운드 뮤지션으로 분류하는 것이 맞다.

이후 클래지콰이나 어반자카파 같은 팀들의 성공은 비슷한 스타일을 지닌 밴드 혹은 그룹들의 탄생에 촉매제 역할을 했다. 하지만 대중적인 인기 측면에서 이들을 뛰어넘는 팀들의 등장은 거의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팝과 흑인음악을 중심으로 한 실력파 밴드 쏠라티가 클래지콰이나 어반자카파의 뒤를 잇는 대형 팝밴드로서의 자질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한국형 애시드 재즈의 색 쏠라티 이들의 장르는?

쏠라티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떠오르는 국외 밴드가 바로 애시드 재즈라는 장르를 들고 나왔던 인코그니토다. 인코그니토는 재즈와 리듬앤블루스 등 흑인음악을 한 단계 더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쏠라티의 일부 곡들은 이런 인코그니토의 음악을 오마주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슷한 색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상 한국형 애시드 재즈를 시도하는 밴드로 볼 수 있을 듯싶다. 쏠라티 본인들은 자신들의 음악 정체성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저희 음악은 팝과 리듬앤블루스 등을 기반으로 넓은 개념의 음악을 하고 있어요. 애시드 재즈 역시 너무 좋아하고 많은 시도를 하는 중입니다. 특히 쏠라티의 음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밴드 사운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부분이죠. 최근 팝이나 흑인음악을 중심으로 한 팝&보컬 밴드들을 보면 알앤비나 신스팝에 거의 모든 중심이 맞춰져 있죠. 록의 색깔이 거의 사라지는 분위기더라고요. 하지만 쏠라티의 음악에는 밴드 특유의 사운드가 살아있습니다." (오안)

◆ 쏠라티의 첫 번째 매력은 단연 대중성

쏠라티 음악의 첫 번째 매력이라면 '대중성'을 빼놓을 수 없다. 2013년 데뷔 후 쏠라티가 내놨던 앨범들을 들어보면 대부분이 '누가 들어도 좋은 음악' 혹은 '편안한 음악'들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이는 쏠라티가 음악적 트렌드를 따르는 밴드이자, 대중들에게 공감을 얻는 음악을 하는 밴드라는 소리로 해석된다.

"저희는 곡을 작업할 때 너무 실험적이고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음악을 하려 하지 않습니다. 우리만의 세계에 빠져 있는 너무 딥한 음악을 피하려고 한다는 소리죠. 트렌디함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트렌디함의 기준 속에는 다른 비슷한 밴드들보다 한 차원 높은 세련미를 가져야 한다는 의지는 확실합니다. 이런 세련미가 바로 쏠라티가 비슷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밴드들과는 다른 경쟁력이라고 생각해요." (오안)

◆ 색이 뚜렷한 세 멤버의 조화 '쏠라티표 음악'을 완성하다

이렇게 쏠라티의 음악이 대중성과 뚜렷한 자신들만의 색을 갖추는 데 성공한 원인은 멤버들이 가진 전혀 다른 음악 스타일이 조화를 이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쏠라티의 멤버들은 각자 추구하는 음악 장르가 모두 다르다.

"저희 세 멤버는 모두 음악적으로 좋아하는 장르가 다 달라요. 저 같은 경우는 록적인 것을 빼고 나머지 음악들은 다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특히 인코그니토, 자미로콰이 등 팝 성향이 강한 뮤지션들의 음악을 동경합니다. 모타운 기반도 좋아하고요. 실제 대학을 다니면서 베이스를 전공하던 시절, 다른 친구들은 재즈를 연습할 때 저는 팝 중심의 연주를 많이 시도했던 것 같아요." (오안)

"반대로 (정)희택이는 록적인 성향이 강한 친구예요. 레드핫칠리페퍼스 같이 강력한 비트와 록 사운드를 가진 밴드들을 좋아하죠. 또한, 림은 어린 시절부터 가요를 좋아하다 팝을 거쳐 지금은 제3세계의 음악들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저희 쏠라티 멤버들의 음악 세계는 서로 너무 다릅니다. 하지만 이렇게 다른 성향들이 쏠라티의 현재 음악색깔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주는 것 같아요."

"쏠라티 멤버들은 서로의 음악 세계를 건드리지 않고 잘 조율해 나가면서 곡을 만들고 있어요. 이런 이유로 장르적으로 범위가 넓은 음악들이 완성되는 것 같습니다."

◆ 쏠라티의 상징 '보컬 림'

쏠라티라는 밴드를 이야기 할 때 보컬 림을 빼놓고서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 정도로 그의 존재는 쏠라티 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인디신에서 림에 대한 평가는 아름다운 목소리와 미모를 갖춘 보컬로 통한다.

실제 림은 폭발적이고 보이스는 아니지만,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설득력 있는 목소리를 가진 보컬로 평가받는다. 애시드 재즈와 팝 스타일 등 대중적 음악을 시도하는 쏠라티의 색과 딱 맞아떨어지는 보컬이다. 또한, 뛰어난 미모를 갖춘 만큼 대중들의 시선을 흡입하는 능력도 갖췄다.

"전 녹음 작업을 할 때 곡이 가진 의도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나 노래 잘해'가 아니라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죠. 테크닉을 부리기 위해서 곡이 말하고 싶은 이야기를 가리지 않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살리는 것을 중심으로요.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분이 보컬 하면 폭발적인 고음을 하고 기승전결이 확실해야 한다고 생각들을 하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소리를 지르지 않아도 기승전결이 모두 느껴지는 보컬이 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쏠라티에 특화된 절제된 보이스를 들려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하나 더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은 류혜림의 쏠라티가 되는 것을 피하고 싶다는 겁니다. 대부분 저희 같은 밴드들의 경우 보컬만 주목받는 경우가 많은데 쏠라티는 보컬이 중심이 아닌 팀이 중심이 되는 밴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 쏠라티의 색을 담아낸 첫 정규 앨범 'Solatic'

이처럼 쏠라티는 구력은 오래되지 않았지만, 멤버들 간의 음악적 합의와 여러 노력을 통해 자신들만의 음악색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탄생한 첫 결과물이 정규 1집 'Solatic'이다.

총 11곡으로 구성된 'Solatic'은 쏠라티가 데뷔 이후 발매한 총 5번(싱글 3장, 미니앨범 1장, 정규앨범 1장)째 작품이자 첫 정규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제목에서부터 애시드 재즈와 팝, 록 사운드를 혼합한 쏠라티만의 음악 정체성을 담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다. 특히 이번 정규앨범은 기존 쏠라티가 보여줬던 싱글과 미니앨범의 음악들에서 핵심을 뽑아내고, 이후 이들이 걸어갈 음악적 방향성을 담아냈다는 데 큰 의의를 둘 수 있다.

실제 앨범은 '화이트셔츠', '편한 사이', '무슨 말을 더해'(타이틀) 같은 세련된 팝 음악과, 애시드 재즈 음악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주는 '우예', 록의 향기가 강하게 느껴지는 '클로저', 어쿠스틱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오늘까지 바래다줄게', 쏠라티 음악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문 댄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앨범은 전체적으로 누가 들어도 편안한 대중적 멜로디를 기반으로 트렌디함과 세련미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다. 특히 'Solatic'은 림의 감미로운 보컬뿐만이 아니라 뛰어난 연주 앨범이기도 하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최근 나온 비슷한 장르의 앨범 중에서는 연주적으로도 가장 들을 만하고 다채로운 구성을 갖춘 작품으로 평가하고 싶다.) 

◆ 'Solatic' 공동 리뷰

정규앨범 'Solatic'에서 멤버들이 추천하는 곡들은 각자의 뚜렷한 음악 색깔을 반영하고 있었다.

우선 드럼연주를 맡은 정희택은 '클로저'를 선택했다. 클로저는 이번 앨범 수록곡 중 가장 강렬한 드럼 비트와 기타 리프를 자랑하는 노래다. 경쾌한 록 스타일의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만큼 연주가 중심이 된 곡으로 볼 수 있다. 실제 이 곡에서 보컬 림은 노래를 부르기보다는 코러스에 가까운 역할을 하고 있다. 기존 쏠라티가 들려주던 소프트한 팝과 애시드 재즈적인 성향에서는 많이 벗어난 곡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곡은 쏠라티 음악 중에서는 가장 이질적인 노래라고 볼 수 있어요. 연주를 중심으로 간 곡이죠. 형에게 이런 스타일의 곡을 하자고 끝없이 제안하면서 끝까지 끈을 놓지 않은 곡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센 음악을 좋아하는데 이 곡이 이런 제 스타일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죠. 사실 작업 초반에는 멜로디가 더 붙고 감미로운 곡이 될 줄 알았는데, 결국 강렬한 비트를 가진 음악이 완성됐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의 곡인 만큼 제 플레이 리스트에서도 가장 많이 재생된 곡이기도 합니다."

보컬 림은 '우예'를 선곡했다. 우예는 보컬 림의 자작곡으로 애시드 재즈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인코그니토의 음악 들과 흡사하다. 특히 '우예'는 놀라운 대중적 멜로디를 갖추고 있다. 누가 들어도 기분 좋고 편안한 음악이 완성된 것이다. 처음으로 쓴 곡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림의 뛰어난 멜로디 감각과 음악적 역량이 담긴 노래 임이 틀림없다. 충분히 대중적 히트를 예상할 수 있는 곡이다.

"쏠라티의 음악 작업 방식은 보통 오안 오빠가 스케치를 해오면 제가 가이드 가사를 쓰거나 코러스를 넣으면서 멜로디를 입히는 방식을 취했어요. 하지만 이 곡은 제가 처음으로 쓴 곡이죠. 누군가 쏠라티의 노래는 좋은데 훅이 없다는 소리에 열 받아서 만든 곡입니다. (웃음) 후렴구를 먼저 만들어 놓고 나머지 멜로디들은 단번에 가이드로 녹음한 것이 선택됐어요. 자연스럽게 잘 나온 곡인 것 같아요. 특히 제가 보컬이라서 그런지 멜로디가 쉽게 나왔어요. 누구나 따라부를 수 있는 곡임을 자부해요. 편안하게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베이스 오안은 타이틀 곡 '무슨 말을 더해'를 리뷰했다. 이 곡은 이들의 데뷔곡이자 정규앨범 수록곡 문 댄스에 이어 쏠라티의 색을 가장 잘 반영한 곡으로 평가할 수 있다. 세련되면서도 단순한 구조의 팝 사운드에 잔잔하게 감성을 자극하는 림의 보컬과 훅한 후렴구가 매력적인 노래다. 특히 한국적 감성의 발라드적 성향도 나타나면서 국내 팬들이 쉽게 들을 수 있는 곡이다.

"정말 사운드를 간단하게 가자고 하면서 작업한 곡이에요. 미디움 템포에 사운드적으로는 단순하지만 세련된 노래를 만들고 싶었죠. 생각대로 잘 나온 곡이에요. 정말 들려주고 싶었던 스타일의 노래입니다. 평범한 코드의 사운드를 들려주지만, 또한 곡 사이사이에는 여러 특이한 사운드와 음악적 요소들이 들어가 있어요. 이런 부분들을 생각하시고 들으시면 쏠라틱한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앞으로 쏠라티는 11월 초 중순께 싱글 앨범을 하나 더 발매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매될 싱글은 정규앨범에서 보여준 음악적 방향을 그대로 담은 작품이 될 전망이다.

◆ 공연

쏠라티는 최근 단독공연과 씬디위크 등 각종 페스티벌을 통해 팬들을 자주 만나고 있다. 이들의 공연에 대한 평가는 매우 높다. 림의 라이브에 특화된 보이스와 오안, 정희택의 뛰어난 연주력 때문으로 분석된다. 팬들에게 쏠라티의 공연은 확실히 '공감과 위로가 있는 공연'이다.

(*쏠라티 공연 라이브에 대한 리뷰기사는 '밴드신SQ현장 씬디위크 들째날' 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셋 중에서 가장 공연을 좋아하는 것이 저예요. 가끔 춤도 보여주고 싶죠. 잔잔하게 음악을 즐기면서도 엉덩이를 들썩일 수 있는 공연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재미가 있는 공연을요. "(림)

◆ 쏠라티 역사

오안과 정희택 류혜림은 모두 명지전문대 실용음악과 동문이다. 이중 두 학번 차이인 정희택과 류혜림은 함께 학교에 다니며 인연을 맺었다. 특히 류혜림은 정희택 학교 동기의 친동생이라 친한 사이가 됐다.

류혜림의 노래 실력을 알게 된 정희택은 2012년 그를 자신이 기획 중인 5인조 밴드에 합류할 것을 제안했다. 비슷한 시기에 제안을 받은 오안까지 합류하면서 함께 밴드 활동을 했다. 이후 세 사람은 따로 현재의 밴드인 쏠라티를 결성했고 2013년 첫 앨범 'Moon dance'를 발매했다.

"저희는 한 학교에서 만났고 5인조 팀(끝을 정해놓고 한 팀)을 하다가 각자의 길을 갔는데 (헤어지는게)너무 아쉽고 정도 들었죠. 결국, 다시 만나게 되더라고요." (정희택)

■ 멤버 소개

베이스 오안= 인천 출신. 명지전문대 실용음악과. 음악이 좋아서 고교 시절 베이스를 시작했다. 대학 와서 합주를 처음 하면서 깊이 있는 음악 공부를 시작했다. 이후 20대 중반 이후부터는 스스로 곡을 쓰면서 작곡자로서의 역량을 갖추기 시작했다. 홍대신에서 손가락이 가장 예쁜 베이시스트.

드럼 정희택= 서울 출신. 명지전문대 실용음악과. 고교 시절 친구의 영향으로 밴드 음악에 빠졌다. 이후 드럼을 치기 시작했고 이를 바탕으로 대학에도 합격했다. 여러 밴드와의 합주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많은 연주 경험을 습득했다. 명지전문대 실용음악과 드럼의 전설.

보컬 림= 서울 출신. 명지전문대 실용음악과. 어린 시절 캐나다 밴쿠버에서 미술과 음악을 공부했다. 미대 입시를 준비하다 음악을 너무 좋아하면서 고3 때 진로를 갑작스럽게 바꿨다. 이후 보컬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방송출연을 하거나 무대 전면에 서는 것을 싫어하던 성격이라 레코딩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엠넷의 광고 음악 등 많은 CM송 등을 불렀다. 이후 쏠라티의 제안을 받고 정식 보컬의 길을 걷게 됐다. 

■ 팀명

"도레미파 솔라시도에서 가져온 이름이에요. 솔라티로 발음하죠. 밴드를 하자고 해서 노래도 만들고 곡을 발매해야 하는 데 이름이 떠오르지 않더라고요. 우연히 도레미를 이야기하다가 솔라시가 마음에 들더라고요. 솔라시 다음에는 '도'잖아요. 모든 게 해결된다는 느낌?"

(*더 많은 인디신의 소식은 스폐셜 연재기사 '인디레이블탐방' 이외에도 박영웅 기자의 '밴드포커스', '밴드신SQ현장'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영웅 밴드전문 기자의 개인 이메일은 dxhero@hanmail.ne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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