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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은퇴 이병규, LG트윈스-주니치서 20년간 얼마나 벌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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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은퇴 이병규, LG트윈스-주니치서 20년간 얼마나 벌었을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1.26 0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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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 계약금 시작으로 130억원 추정,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이병규(42)가 은퇴를 선언했다. 장충고, 단국대를 졸업하고 1997년 LG 트윈스의 1차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한 지 어느덧 20년이 흘렀다. 그는 25일 잠실구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LG를 떠날 수 없다는 생각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병규는 통산 2043안타를 때린 ‘타격의 달인’이었다. 통산 타율 0.311은 3000타석 이상을 소화한 역대 KBO리그 선수 중 8위에 해당한다. 이병규는 타격폼이 흐트러지더라도 어떻게든 안타를 때렸다. 1999, 2000, 2001, 2005년까지 통산 4차례나 최다안타 부문 1위에 올랐다.

▲ 이병규는 프로 20년간 130억원에 육박하는 돈을 번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스포츠Q DB]

이병규는 1997년부터 2006년까지 LG에서 10시즌을 한국에서 뛰고 2007년 일본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건스로 이적해 3시즌을 보냈다. 2010년 컴백, 7시즌을 보내고선 은퇴 의사를 밝혔다. 선수 생활 마지막 2년여를 제외하면 언제나 톱클래스에 있었으니 벌어들인 돈도 많을 것이란 예상이 가능하다.

일단 이병규는 LG 입단 계약금으로 4억4000만원을 받았다. 연봉은 1997년 2000만원을 시작으로 2006년까지 각각 3800만, 6000만, 1억2000만, 2억, 2억, 2억5000, 2억2000, 3억, 5억씩을 받았다. 첫 10년간 번 돈만도 무려 23억4800만원이다.

산케이스포츠, 스포츠호치, 주니치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의 보도가 저마다 달라 정확한 숫자가 알려진 건 아니지만 이병규는 주니치로부터 3년 총액 최대 7억5000만 엔(당시 환율 6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2010년 LG로 복귀하면서는 2년 총액 9억원(계약금 1억원, 연봉 4억원)을 받았다. 2012, 2013년 연봉은 각 6억원. 2014시즌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획득해 LG에 잔류할 때 3년 총액 25억5000만원(계약금 1억5000만원, 연봉 8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종합하면 130억에 육박하는 금액이 나온다.

배트 컨트롤만큼 화려한 야구인생을 살다 은퇴한 이병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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