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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FIFA 풋볼어워즈 '호날두-메시 뒷전’ 동료애 돋보인 투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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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FIFA 풋볼어워즈 '호날두-메시 뒷전’ 동료애 돋보인 투표는?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1.1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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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어워즈가 클럽 레알 마드리드와 대표팀 포르투갈을 유럽 정상으로 이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품으로 향했다. 호날두는 34.54%의 득표율로 26.42%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제쳤다.

대부분의 감독과 주장이 ‘당연히’ FIFA 풋볼어워즈 1,2위 표를 호날두와 메시에게 던진 가운데 일부는 강한 동료애와 애국심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독일대표팀 요하임 뢰브 감독과 주장인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는 호날두와 메시에게 3위 표조차 주지 않았다. 뢰브 감독은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메수트 외질(아스날), 노이어 순으로, 노이어는 크로스, 외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순으로 투표했다.

스웨덴, 우루과이, 웨일스, 프랑스도 자국이 배출한 ‘월드클래스’를 우선 순위로 뒀다.

스웨덴 얀 안데르손 감독과 주장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오스카 타바레스 우루과이 감독과 주장 디에고 고딘은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를, 웨일스 크리스 콜먼 감독과 주장 애슐리 윌리엄스는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을,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과 주장 위고 요리스는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각각 1위로 여겼다.

아담 나바우카 폴란드 감독은 레반도프스키를, 잠피에로 벤투라 이탈리아 감독은 골키퍼 지안카를로 부폰을 FIFA 풋볼어워즈 1위로 선택, 제자를 끔찍이 아낀다는 사실을 알렸다.  

후안 안토니오 피지 칠레대표팀 감독은 2,3위 표를 행사하지도 않았다. 1위로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날)만 선택했다. 산체스는 2016 코파 아메리카에서 칠레를 우승으로 견인하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네이마르(바르셀로나)는 아메리칸 사모아, 가봉, 마카오, 아르메니아, 버뮤다, 가나, 모로코,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 등 작은 나라들로부터 1위 표를 받았지만 정작 브라질 아데노르 레오나르두 바시 감독과 주장 다니 알베스로부터는 FIFA 풋볼어워즈 1위 표를 받지 못했다.

그렇다면 포르투갈 주장 호날두와 아르헨티나 주장 메시는 누구를 택했을까.

호날두는 베일, 루카 모드리치, 세르히오 라모스 등 모두 레알 마드리드 동료를, 메시는 수아레스, 네이마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 3표 전부 바르셀로나 동료를 찍었다.

뜯어보니 더 흥미로운 FIFA 풋볼어워즈 투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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