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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 트리플크라운' 우리카드, 시즌 첫 3연승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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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 트리플크라운' 우리카드, 시즌 첫 3연승 날았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1.1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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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 역대 최단시간 트리플크라운

[장충=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서울 우리카드가 안방에서 천안 현대캐피탈을 꺾고 시즌 처음으로 3연승을 달렸다.

우리카드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2016~2017 NH농협 V리그 홈경기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파다르(37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6-24 25-17 25-2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올 시즌 처음으로 3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12승 10패 승점 37을 기록, 5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올 시즌 3연패 후 첫 현대캐피탈전 승리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14승 8패 승점 41로 선두 자리가 더 불안해졌다.

▲ 우리카드 선수들이 11일 현대캐피탈과 홈경기에서 점수가 나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위비 제공]

1세트 초반 우리카드가 파다르의 화력에 의존한 반면, 현대캐피탈은 신영석, 최민호 등 중앙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톤의 서브와 블로킹도 돋보였다. 세트 내내 파다르의 화력과 현대캐피탈의 조직력이 불꽃 튀는 접전을 벌였다. 1세트부터 24-24 듀스까지 갔다. 블로킹으로 세트가 끝났다. 우리카드가 박진우, 나경복의 연속 불로킹으로 세트스코어 1-0을 만들었다.

우리카드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1세트에만 16점을 뽑은 파다르가 2세트 8점째를 서브로 올리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초반 세터를 이승원으로 교체했지만 여전히 호흡이 잘 맞지 않았다. 나경복까지 터진 우리카드의 일방적인 우세가 계속됐다. 파다르의 오픈 공격으로 25점째를 뽑은 우리카드는 승점 1을 확보했다.

3세트 초반 현대캐피탈에 분위기를 넘겨준 우리카드는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8-11에서 박진우의 속공 및 블로킹, 파다르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든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오픈 공격으로 12-11 리드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이후 파다르의 서브에이스, 김광국의 블로킹으로 16-13을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의 리시브 라인을 완전히 흔들었다. 한 번 가져온 분위기를 뺏기지 않은 우리카드는 안방에서 기분 좋은 승점 3을 추가했다.

우리카드의 승리를 이끈 파다르는 1세트에만 16득점을 기록, 올 시즌 한 세트 최다득점을 달성했다. 지난해 10월 21일 경기에서 15점을 뽑은 타이스(대전 삼성화재)를 넘어섰다. 또 파다르는 역대 최단시간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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