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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패' 세계1위 앤디 머레이 "즈베레프, 승자 자격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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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패' 세계1위 앤디 머레이 "즈베레프, 승자 자격 있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1.2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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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레이(영국)가 충격적인 패배 속에서도 승자의 손을 들어줬다.

앤디 머레이는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7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독일의 미샤 즈베레프(세계랭킹 50위)에게 세트스코어 1-3(5-7 7-5 2-6 4-6)으로 졌다.

이로써 호주오픈에서 준우승만 5차례 차지했던 앤디 머레이는 올해 첫 우승을 노렸지만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호주오픈은 세계랭킹 1, 2위 앤디 머레이,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없이 우승자를 가리게 됐다.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앤디 머레이는 경기 후 패배를 깨끗이 인정했다. 앤디 머레이는 “즈베레프가 충분히 이길 자격이 있다. 좋지 않았을 때와 중요한 순간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지난 몇 세트에서 전체적으로 뒤처져있었지만 아깝게 졌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메이저대회에서 ‘대어’ 앤디 머레이를 잡은 즈베레프는 “공격적으로 경기하는 건 쉬웠지만 침착함을 유지하기는 힘들었다”며 “마지막 게임에서 더블폴트를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국 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BBC는 “앤디 머레이는 이번 대회에서 5위 이상의 순위를 차지하길 희망했지만 즈베레프의 서브와 발리에 대처할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앤디 머레이에 승리를 거둔 즈베레프는 역시 16강에서 니시코리 케이(일본‧세계랭킹 5위)를 꺾은 로저 페더러(스위스‧세계랭킹 17위)와 8강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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