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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 첼시-산체스 아스날-손흥민 토트넘 톱3, EPL '런던 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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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 첼시-산체스 아스날-손흥민 토트넘 톱3, EPL '런던 천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1.2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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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디에고 코스타의 첼시, 알렉시스 산체스의 아스날, 손흥민의 토트넘 핫스퍼. 22라운드를 마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수도 '런던 천하'다.

첼시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6~2017 EPL 홈경기서 간판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의 선제골을 앞세워 헐 시티를 2-0으로 잡고 선두를 지켰다. 18승 1무 3패(승점 55).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불화설이 나돌았던 코스타는 전반 추가시간 모제스의 크로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 골네트를 흔들었다. 미디어를 향해 추측성 보도를 자제하라는 듯한 세리머니까지 더했다.

첼시는 후반 36분 센터백 개리 케이힐이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프리킥으로 올려준 공을 머리로 받아 추가골을 터뜨렸다. 지난 5일 토트넘전 완패 이후 EPL 2연승을 확정짓는 쐐기포였다.

코스타는 첼시 입단 후 100번째 경기서 결승골을 작렬하며 득점 선두(15골)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라운드 레스터 시티 원정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불거진 불편한 소문을 잠재운 통렬한 한방이었다.

아스날은 22일 밤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서 열린 번리와 홈경기서 시코르단 무스타피와 알렉시스 산체스의 골로 2-1 승리를 챙겼다. 14승 5무 3패(승점 47)로 4위서 단숨에 2위로 점프했다.

신승이었다. 후반 14분 무스타피가 메수트 외질이 찬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해 리드를 잡았지만 불과 6분 뒤 그라니트 샤카가 거친 태클을 시도하다 레드카드 퇴장을 받아 위기에 몰렸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번리 그레이로부터 페널티킥 골을 내주면서 승점 3 획득에 실패하는 듯 했지만 종료 직전 로랑 코시엘니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산체스가 이를 넣어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산체스는 승점 3점이냐 1점이냐가 갈린 긴장 가득한 상황에서 파넨카 킥으로 페널티킥을 시도하는 대담함을 발휘했다. 시즌 15호 골. 디에고 코스타와 득점 레이스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전날에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동점골에 힘입어 맨체스터 시티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리버풀이 약체 스완지 시티에 2-3으로 덜미를 잡힌 사이 순위를 끌어올려 현재 13승 7무 2패(승점 46)로 3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토크 시티와 1-1로 비겨 2경기 연속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11승 8무 3패(승점 41)로 6위다. 

첼시, 아스날, 토트넘 등 수도 런던의 주인들이 리버풀, 맨시티, 맨유보다 크게 웃은 22라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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